박시후 후배K측 "A와 메시지, 그대로 남아있다"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3.02.2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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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시후(왼쪽) ⓒ이동훈 기자


20대 여성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박시후(35)와 함께 강제추행 혐의로 피소된 후배K씨가 고소인A씨와 주고받은 메시지 내용에 대해 주장이 엇갈려 또 다른 쟁점으로 부각됐다.

박시후와 K씨의 변호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푸르메 신동원 변호사는 지난 26일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사건 이후 K씨와 A씨가 주고받은 메시지 내용은 아주 일상적인 안부였다"라고 말했다.


지난 25일 한 매체에서는 고소인A씨의 친구라고 소개된 B씨를 인용해 "박시후가 피임도구와 마스크 등을 준비해 계획된 것"이라는 주장을 보도했다. B씨는 기사를 통해 "A가 사건 다음날 문자로 후배K와 안부를 주고받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나 이제 어떡하면 좋지? 어제 무슨 일이 있던 거야?'라는 내용이었다"라고 전했다.

푸르메 측은 이와 관련해 보도 자료를 내고 "해당 보도내용은 철저히 A양 측에 의하여 조작된 것으로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푸르메 측은 스타뉴스에 "A씨와 K씨가 주고받은 메시지는 일상적인 안부였다"라고 주장했다.

신 변호사는 "당시 주고받은 문자는 그대로 남아 있다. 현재 사건을 수사 중이기 때문에 메시지를 공개할 수는 없지만, 성폭행을 당한 여성과 주고받은 내용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일상적인 내용이었다"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박시후 측이 제기한 사건 이송신청에 대해 불가의사를 밝혔으며, 3월1일 출석을 통보하고 출두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 청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푸르메 측은 이에 대해 상급기관의 결정을 받아 볼 것을 요청하며, 서울지방경찰청의 이송심의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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