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조영남 기획전, 극장에서 본다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3.03.0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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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의 그림 '가족여행'


가수 겸 화가 조영남의 그림이 멀티플렉스 영화관에 전시된다.

조영남의 팝업 갤러리 '안녕! 메가박스'는 오는 8일부터 24일까지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다. 지난 1~2월 진행된 영화관 옆 미술관에 이은 두 번째 갤러리 프로젝트. 메가박스의 갤러리 프로젝트는 가장 대중적인 문화공간인 멀티플렉스에 쉽게 찾아가기 힘든 갤러리를 들여와 부담 없이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시도된 새로운 실험이다.


'안녕! 메가박스'에서는 역설과 혁명, 비틈과 조롱, 재치와 재미 등의 단어로 대변돼온 조영남의 예술 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작품 약 30여 점이 전시된다. 화투와 바둑, 태극기 등 위트 있는 소재를 활용한 작품들이 '그리움'을 주제로 기획 전시된다.

조영남은 "가수이면서 그림, 책, 방송 등 '딴짓'을 즐기는 나의 캐릭터와 영화관이면서 갤러리도 열고 콘서트도 하며 다양한 시도를 하는 메가박스의 철학이 맞닿아 이번 전시를 선뜻 진행하게 됐다"며 "영화와 미술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이번 조영남 그림전은 전시기간 동안 매일 오전 11시~오후 9시, 코엑스점 지하 2층 전시회장에서 누구든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16일에는 작가와의 만남이 있다.


메가박스 마케팅팀 담당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영화관에서 영화가 아닌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메가박스의 실험적 노력의 일환"이라며 "따로 갤러리를 찾지 않아도 영화관에서 영화도 보고, 화가 조영남의 작품도 만날 수 있는 일석이조 기회를 즐겨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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