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프콘, "학창시절 유치장에 갇혀 반성의 눈물"

이나영 인턴기자 / 입력 : 2013.03.08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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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캡쳐=MBC'황금어장-무릎팍도사'>


데프콘이 학창시절 경찰서 유치장 신세를 졌던 사연을 공개했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 개그맨 정형돈·힙합 래퍼 데프콘으로 구성된 힙합 듀오 형돈이와 대준이가 출연했다.


이날 강호동은 데프콘에게 "불량학생이었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데프콘은 "부모님이 너무 착하셔서 사기를 많이 당하셨다. 그런 부모님을 보면서 반항심이 생겼다. 나는 저렇게 살지 말고 강해져야지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데프콘은 "친구들과 함께 많이 싸우고 다녔다. 한 번은 피해 학생 부모님이 신고를 해서 경찰서 유치장에 들어갔다"며 "어머니가 면회를 오셔서 성경책에 '너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쪽지를 넣어주셨다. 그 쪽지를 보고 눈물을 흘리며 반성했다"고 털어놨다.

데프콘은 "그 사건으로 고등학교를 자퇴했지만 이후 검정고시 공부를 해서 대학교까지 가게 되었다"며 당시 자신을 붙잡아 주신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데프콘은 동생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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