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2' 최고령·최연소·최다인원中 승자는?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3.03.2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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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부터 시계방향) 악동뮤지션(이찬혁 이수현) 앤드류최 방예담 ⓒ제공=SBS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2'(이하 'K팝스타2')가 각각의 개성을 가진 세 참가자들의 맞대결로 결승진출자를 가린다.


지난 17일 방송됐던 'K팝스타2' TOP4 무대에서는 악동뮤지션(이찬혁 이수현), 방예담, 앤드류최가 세미파이널 무대에 진출했다. 세 참가자 모두 자신만이 가진 무기들을 최대한 살려내면서 최고의 무대를 선보여 왔다.

우연의 일치였을까. 이번 세미파이널 무대는 'K팝스타2' 역대 '최고령' 참가자 앤드류최와 역대 '최연소' 참가자 방예담, 그리고 첫 팀 참가자 우승에 도전하는 악동뮤지션의 대결이다. 누가 우승하든 최초라는 타이틀을 가진 우승자로 남게 되는 셈이다.

다양한 자작곡과 색다른 편곡으로 발랄한 이미지의 무대를 선보인 악동뮤지션과 다양한 프로듀싱 능력 및 미성 보컬을 가진 앤드류최, '리틀 마이클잭슨'이라 불리며 천재적인 음악성을 가진 방예담이 펼치는 경연 결과는 오는 24일 공개된다.


◆ '아티스트'라 불린 악동뮤지션, 자작곡+발랄함 최대 강점

'K팝스타2' 예선 무대에서 악동뮤지션이 보여준 모습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박진영이 "이게 진정한 아티스트의 무대다"라고 극찬하게 한 악동뮤지션의 가장 큰 무기는 발랄한 이미지와 자작 능력이다.

'다리꼬지마'를 시작으로 '매력있어', '라면인건가', '크레센도', '착시현상', '못나니' 등 악동뮤지션이 선보인 자작곡은 6곡. (공식 오디션이 아닌 무대에서 선보였던 '점점'을 포함하면 7곡이다.) 이찬혁의 리듬감 있는 기타연주에 맞춰 이수현이 보컬 라인을 맡고 이에 이찬혁과의 화음을 통해 매번 발랄하고 통통 튀는 가사와 멜로디를 선사해왔다.

다만 '링딩동', '원 오브 어 카인드' 등 국내 가요 선곡의 무대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던 만큼 이번 세미파이널 경연에서 악동뮤지션이 선보일 곡이 무엇이 될지도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 '관록' 앤드류최, 가요 재해석+보컬 무기

30대 참가자 앤드류최의 저력은 무서웠다. 예선 무대 때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까진 불리지 않았기에 앤드류최의 생방송 무대에서의 승승장구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어쩌면 앤드류최의 세미파이널 진출은 예견됐을지도 모를 일이다. 동방신기 등 여러 아이돌 그룹의 앨범 프로듀싱에 참여한 경험이 바탕이 된 편곡 능력과 희소성이 분명한 미성 보컬 음색의 조화는 'K팝스타2' 참가자 중 음악적으로 가장 탄탄한 기본기를 가진 참가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지난 17일 무대에서 박진영이 앤드류최를 "교본으로 삼고 싶다"고 말한 것처럼, 'K팝스타'로서 성공 가능성이 충분한 그의 최종 성적이 더욱 궁금해진다.

◆ '천재뮤지션' 방예담, 리듬감+퍼포먼스 승부..부진 극복하나

역대 최연소라는 부담 아닌 부담이 있었지만 방예담의 상승세는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언젠가 심사위원과 시청자가 바라보는 방예담의 시선도 조금씩 갈리기 시작하는 양상이다.

방예담은 그간 팝송을 편곡한 무대에서 강점을 보였다. 핸슨 'Mmmbap'을 시작으로 L-O-V-E '냇킹 콜', 잭슨파이브 'I want you back', 스티비 원더 'Isn't she lovely', 저스틴 비버 'Baby', 마이클잭슨 'Black or White'등 유명 팝스타들의 곡을 선택한 방예담은 생방송 무대 중반까지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다소 미숙한 가사 전달력과 가요 선곡 무대에서의 불안한 모습 등을 노출하며 지난 17일 무대에서 YG 양현석으로부터 혹평을 받기도 했다.

'K팝스타'가 그간 시청자들로부터 받아왔던 비판적 시각 중 하나가 바로 팝송에 치중하는 참가자들의 무대였기에 방예담에 대한 반응도 다양했다.

고지를 앞두고 주춤했지만, 특유의 강심장과 퍼포먼스가 가미된 특유의 무대 장악 능력이 이번 세미파이널 무대에서 다시 한 번 발휘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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