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였는데··" 전현무, '남격' 등장 끝내 불발..왜?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3.04.0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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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사진=에스엠컬처앤콘텐츠>


전현무가 결국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게 됐다.

전현무는 당초 지난 31일 '남자의 자격-남자의 자격을 빛낸 101명의 사람들' 2편에 등장할 예정이었지만 이날 방송에 모습을 비추지 않았다.


앞서 3월 24일 예고편에서 그의 등장이 예고됐기에 시청자들은 궁금증을 나타냈다. 이에 그가 31일 방송에 나오지 않자 오는 7일 '남자의 자격' 마지막 방송에 등장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현무는 '남자의 자격'에 끝내 등장하지 않을 전망이다. 그의 등장 사실이 알려지자 '프리랜서 선언 후 KBS를 퇴사한 아나운서가 6개월 만에 왜 등장 하냐'는 의견들이 많았기 때문.

KBS 노사는 지난 2008년 노사협의회에서 '방송의 공영성 강화를 위해 직원이 프리랜서 전환을 목적으로 중도 퇴직한 경우 프로그램과 매체 구분 없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을 3년간 금지'를 결정했다. 전현무는 지난해 9월 퇴사했다.


'남자의 자격' 한 관계자는 1일 스타뉴스에 "제작진은 전현무가 '남자의 자격' 멤버였기에 프로그램을 마치면서 등장시키는 게 의미 있다고 판단했는데, 전현무를 '남자의 자격' 전 멤버가 아닌 '전 KBS 아나운서'로 보는 시각이 많았다. 결국 그의 등장분이 편집됐다"고 밝혔다.

일부에서 아나운서실이 반발했다는 추측도 있었지만 아나운서실은 이를 부인했다.

강성곤 KBS 아나운서실 부장은 "(전현무의 '남자의 자격' 출연에 반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퇴사 후 KBS 프로그램 출연제한 규정은 여전히 유효한가'라는 물음에 "여전히 유효하다. 이는 아나운서실 규정이 아닌 노사협의회 결정이기 때문에 아나운서실에서 개폐를 결정할 부분도 아니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이에 대해 스타뉴스에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전현무는 비록 '친정'인 KBS로의 복귀에는 실패했지만 퇴사 직후부터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아나운서 출신 프리랜서'로서 새 획을 긋고 있다. 그는 tvN '택시', JTBC '히든싱어' MC를 맡고 있으며 MBC 에브리원 '오늘부터 엄마아빠'에 출연하고 있다. 특히 타사 아나운서 출신임에도 MBC에서 '블라인드 테스트 180도'를 진행할 정도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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