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이영 "우황청심환 먹고 한 첫 토크쇼였는데"(인터뷰)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3.04.0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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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이영 ⓒ구혜정 기자 photonine@


심야 토크쇼에서 허심탄회한 이야기로 화제를 모은 배우 심이영이 우황청심환을 먹고 나간 첫 지상파 토크쇼였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심이영은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SBS '화신'에서 솔직담백한 이야기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아르바이트로 하루 4만원을 벌며 지냈던 사연, 그러던 중에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만난 사연, 남자친구가 미니홈피를 없애버린 사연 등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심이영은 다음날인 3일 오전 내내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심이영은 "지상파 토크쇼에 나가는 건 처음이라 엄청나게 부담이었다"며 "말도 재밌게 못하는데 출연한다는 것 자체가 부담이라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가만히 웃기만 하고 올까 생각도 했지만 프로그램 하시는 분들에게는 또 못할 일 아닌가 싶어 만감이 교차했다"며 "결국 우황청심환을 먹고 녹화에 들어갔는데 얼굴이 빨개지더라"고 말했다.

화제가 됐던 심이영의 고백은 무려 6시간에 이르는 녹화 끝에 나왔다. 녹화를 마치고 나서는 이렇게 화제가 될 줄 짐작하지 못했다고.


심이영은 '넝쿨째 굴러온 당신' 직전 했던 아르바이트에 대해 "용기를 냈다고 하면 창피한 것 같다"고도 말했다. 그는 "아르바이트를 하겠다고 결정하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넋 놓고 가만히 있는 게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누구나 힘들면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는 건데, 내가 참 나약했다는 생각도 했다"고 덧붙였다.

심이영은 현재 MBC 드라마 '백년의 유산'에서 재벌가 출신 며느리 홍주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MBC에브리원 '오늘부터 엄마아빠'에서는 전현무와 가상부부를 이뤄 네 아이 육아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 종영한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는 순박한 어머니 캐릭터로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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