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점 맹신하는母 "아들 정신병원 보내려 했다"

배정미 인턴기자 / 입력 : 2013.04.09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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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안녕하세요' 방송 캡쳐>


점쟁이 말을 맹신하는 엄마 때문에 고민하는 아들이 등장했다.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고민남은 "엄마는 점쟁이가 내가 정신병원에 가야 인생이 잘 풀린다고 정신병원에 보내려 했다"고 점쟁이의 말을 맹신하는 엄마에 대해 고민을 토로했다.


그는 또한 "엄마는 점에 빠졌다"며 "여자친구와 결혼하려면 굿을 해야 한다고 해서 굿을 했는데 그것 때문에 여자친구와 헤어졌다"고 말했다.

이에 스튜티오에 등장한 엄마는 "아들 살면서 힘든 일들이 있을 것 같아 미리미리 막아 주고 싶다"며 "아들이 건강하고 잘 살고 있는 게 점쟁이들 덕분인 것 같다"고 설명해 좌중을 경악케 했다.

이어 엄마는 "아들은 힘들겠지만, 아들을 위해서라면 나는 멈출 수 없다. 대출도 받아서 했다"며 "결혼하기 전에 암자를 찾았는데 남편을 빨리 잃게 된다고 했다. 실제로 남편을 빨리 잃었다. 그 이후로는 아들을 잃고 싶지 않아 그렇게 행동하게 된 것 같다"고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낸시랭, 김나영, 사유리가 게스트로 출연해 함께 고민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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