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진짜사나이'..리얼 '일밤', 드디어 부활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3.04.2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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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디가', '진짜 사나이'를 앞세운 '일밤'이 리얼버라이어티로 되살아났다.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1일 방송된 '일밤' 1부 '아빠 어디가'는 13.1%, 2부 '진짜 사나이'는 9.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아빠 어디가'는 지난 주 방송분이 기록한 13.5% 보다 0.4%포인트 하락한 수치지만, 동시간대 1위 기록. '진짜 사나이'는 지난 주 기록한 첫회 시청률 7.8%보다 2.1%포인트 시청률이 깜짝 상승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맘마미아)가 9.4%, SBS '일요일이 좋다'(맨발의 친구들, 런닝맨)가 11.3%의 시청률을 보인 것을 감안하면 '일밤'의 상승세가 더욱 두드러진다.

'일밤'은 2000년 이후 '나는 가수다' 외에 이렇다 할 히트 코너를 만들어나지 못하며 오랜 침체기를 보냈다. 그 사이 수십개 코너가 만들어졌다 그대로 사라지기도 했다. 여러 시행착오를 거듭한 끝에 나온 '일밤'의 선택은 집 떠난 사람들의 리얼 버라이어티.


다섯 아빠와 다섯 아이들의 1박2일 여행을 담은 '아빠 어디가'와 여섯 남자의 5박6일 리얼 군대 버라이어티를 표방하는 '진짜 사나이'는 화제와 인기를 한몸에 받으며 '일밤'의 부활을 견인하고 있다.

아빠와 아이의 관계를 통해 가족의 진정한 의미, 그 소중함을 전하는 동시에 천진한 아이들의 모습으로 시청자를 사로잡는 '아빠 어디가'는 리얼 '일밤'의 부활을 알린 시작이었다.

이어 지난 14일 첫 방송을 시작한 '진짜 사나이'는 개성만점 여섯 남자들의 군생활을 리얼하게 조명하며 중년 시청자들에게는 추억의 시간을, 젊은 시청자들에게는 신기한 군대 체험의 순간을 제공하며 인기에 시동을 켰다.

다큐멘터리를 연상시키는 관찰 카메라의 적극적인 도입, 과감한 새 인물 기용 등 옛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과감한 변화를 시도한 점이 시청자들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했다. 리얼버라이어티 특유의 생생함과 소상한 상황 포착 등도 매력적인 요소다.

절치부심 끝에 부활을 알린 '일밤', 그 전성시대는 다시 올까. 진정한 부활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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