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원, 2차 조정 20분 만에 종료..양측 '묵묵부답'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3.04.2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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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시원 ⓒ이기범 기자


배우 류시원과 아내 조모씨의 2차 이혼 조정이 진행된 가운데 양측은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23일 오후 2시 10분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울가정법원 신청사 305호에서 진행된 2차 이혼조정에는 아내 조씨가 직접 참석하고 류시원의 법률 대리인이 참석했다.


이날 조씨는 검은색 코트와 검은색 스커트의 단정한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녀는 홀로 이혼조정에 참석하는데 심적 부담을 느낀 듯 또 다른 여성과 동행했다.

양 측은 이날 약 20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된 조정이 끝난 뒤, 2시30분께 조정실에서 나와 서둘러 법원을 빠져 나갔다.

조씨는 조정 내용과 입장 등에 대한 질문에 침묵으로 대처했으며, 류시원 측 변호인은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만 짧게 밝힌 뒤 답변을 피했다.


이번 조정으로 양 측이 얼마나 입장 차이를 좁혔을지 귀추가 주목됐다.

지난 2010년 10월 결혼해 슬하에 1녀를 둔 류시원 부부는 지난해 3월 아내 조씨가 이혼 조정 신청을 내면서 현재 소송 중에 있다.

두 사람은 같은 해 8월 28일 서울가정법원 신관에서 1차 이혼조정을 받고,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달 간 총 4번에 걸쳐 담당 가사조사관과 면담을 마쳤다. 이번 조정은 1차 조정 이후 8개월 만에 이뤄졌다.

한편 조씨는 지난 2월 협박·폭행 등 혐의로 류시원을 경찰에 고소했으며, 지난 12일 서울강남경찰서는 류시원을 조씨의 차량에 위치추적 장치를 부착한 혐의(위치정보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류시원은 이에 대해 "이혼 소송에서 재산 분할을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한 여러 형사 소송과 각종 악의적인 공세를 이쯤에서 멈춰야 한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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