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김' 김수연 "연하 연준석에게 업힐 때 떨려"(인터뷰)

김성희 기자 / 입력 : 2013.04.2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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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연/사진= 구혜정기자


배우 김수연(25)이 극중 연인이었던 연준석(19)에 대해 언급했다.

김수연은 26일 오전 진행된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KBS 1TV 일일연속극 '힘내요 미스터 김'(극본 조정주 연출 홍석구)에서 풋풋한 러브라인을 형성했던 '철주커플'(리철룡-천주희)로 활약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김수연은 "우선 철주커플을 사랑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천주희 캐릭터는 엄마(진경 분)가 리철룡과 얽히는 것을 싫어해 극진히 보호하는 인물이다 보니 리철룡(연준석 분)과 같은 집에서 마주쳐도 사교성이 없어야 했다"며 "그래서 천천히 다가가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작품에서의 어색한 관계설정을 생각하다 보니 실제로도 어색했다. 30회쯤 지나서야 서로 친해져 아쉽기도 하다. 사실 준석이와 6살 차이이지만 연기경력은 나보다 선배다. 얘기를 해보면 착하고 순수한 친구다"고 말했다.

또한 김수연은 작품 속에서 천주희가 리철룡을 통해 적극적이고, 주체적으로 변화하게 된 것에 대해 반전매력으로 설명했다.


그는 "사실 극중에서 주희가 먼저 러브라인을 시작하게 되는 건지 몰랐다. 그런데 연기하다보니 철룡이를 향한 눈빛도 많고 해서 '먼저 시작 하겠구나'라는 촉이 왔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면 제가 먼저 손도 잡고, 고백도 하고 적극적이다. 2월26일 방송분에서 산 속에서 업히는 장면이 있었는데 마음이 떨렸다"며 "실제성격은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표현을 잘 못하고 미적거리는 타입인데 데 주희를 통해서 반전 매력을 알게 돼 재밌었다"고 말했다.

김수연은 극중 천명관(이두일 분)의 딸 천주희 역을 맡았다. 교대에 가기 싫었지만 엄마의 말을 거스를 수 없었다. 이십년 동안 엄마가 하라는 대로 살았지만, 리철룡을 만나면서 내적으로 변화를 겪게 되는 인물을 연기했다.

한편 '힘내요 미스터 김'은 26일 종영한다. 후속으로 배우 유건, 박세영 주연의 '지성이면 감천'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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