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우, 쇼케이스 성황리에 마쳐..'성공적인 데뷔'(종합)

스타뉴스 최부석 기자

'슈퍼스타K4'로 주목받은 유승우가 데뷔 쇼케이스를 성황리에 마쳤다.

유승우는 8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IFC몰 엠펍에서 데뷔 미니앨범 '첫 번째 소풍'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엠넷 오디션프로그램 '슈퍼스타K4'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유승우의 인기를 입증하듯 수많은 취재진이 자리에 참석했다.


쇼케이스는 선공개곡 '너와 나'의 뮤직비디오로 막을 열었다. 지난 2일 공개한 '너와 나'의 뮤직비디오는 해변과 울창한 숲을 배경으로 유승우와 한 소녀의 다정한 모습을 연출해 맑은 이미지를 담았다.

뮤직비디오가 끝난 뒤 진행을 맡은 KBSN 최희 아나운서가 무대에 올랐으며 이어 유승우가 등장, 간단한 데뷔 소감을 전했다.

"천안에서 올라온 올해 18살 유승우입니다. 반갑습니다"라며 수줍은 인사를 건넨 유승우는 "오늘 처음으로 (쇼케이스를) 해보는 거라서 많이 긴장하고 떨리는데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좋은 무대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데뷔 쇼케이스를 갖는 소감을 밝혔다.


유승우는 "'슈퍼스타K4' 생방송 때 감사했던 곡, 저를 있게 해 준 곡이라 꼭 부르고 싶었던 곡을 부르겠다"며 첫 곡으로 김건모의 '마이 썬'을 선보여 쇼케이스장을 뜨겁게 달궜다.

첫 곡을 마친 유승우는 "이번에 자작곡을 두 곡이나 넣었다. 한 곡은 발라드곡이고 다른 곡은 레게 템포의 곡이다"라며 수록곡을 소개한 뒤 무대를 이어갔다.

공개된 자작곡 '서툰 사랑'은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사랑을 주제로 한 곡으로 감성적인 분위기의 발라드곡. '서툰 사랑'을 열창한 유승우는 "제가 연애경험이 없어 영화를 보고 제 자신을 남자주인공으로 생각해 쓴 곡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또 다른 자작곡 '한심한 남자가 부르는 노래'도 공개됐다. 흥겨운 힙합 리듬과 복고 풍 인디 감성을 담아 구성한 이 곡은 유승우의 타고난 리듬감을 엿볼 수 있는 곡이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오후 5시 공개 예정인 타이틀곡 '헬로'의 뮤직비디오가 베일을 벗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선배가수 싸이에 이어 두 번째로 서울시청 전체를 대관해 촬영한 것으로 알려진 이번 뮤직비디오는 유승우의 노래하는 모습을 중심으로 한 따뜻한 분위기가 돋보였다. 특히 유승우의 클로즈업 화면이 자주 등장, 그의 트레이드마크라 할 수 있는 눈웃음이 여심을 흔들었다.

유승우는 마지막으로 타이틀곡 '헬로'를 열창하며 데뷔 무대를 마무리 지었다. 타이틀곡 '헬로'는 가벼운 악기구성에 셔플 리듬을 가미한 경쾌한 멜로디의 곡이다. 이 곡은 팀발랜드, 브라이언맥나이트 등 유명 프로듀서와 함께 작업한 미국 힙합프로듀서 에단 에드워즈와 글렌 최가 공동 작곡해 화제를 모았다.

무대를 모두 마친 유승우는 이날 자리에서 먼저 가요계에 데뷔한 '슈퍼스타K4' 출신 가수들에 대해 부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유승우는 "로이킴 형이 요즘 1등도 계속 하고 있어 부럽다"고 솔직히 고백했으며 "딕펑스 형들과 대광이 형도 앨범 작업을 빨리 마치고 데뷔해 좋은 성적 내는 것 같아 본 받아야겠다"고 덧붙였다.

또 가요계 대선배 조용필의 19집 타이틀곡 '헬로'와 같은 곡명인 것에 대해 "영광이다"고 밝히기도 했다.

유승우는 "조용필 선배님의 '헬로' 티저가 나오기 전부터 정했던 제목이었다"며 "조용필 선배님이 '헬로'로 나오셔서 부담감을 되게 많이 느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영광이기도 하고 뿌듯하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대중에게 유승우의 음악을 처음 선보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 있는 이번 앨범은 열일곱의 사랑을 한 편의 드라마처럼 구성했으며 지난 2일 선공개된 '너와 나', 타이틀곡 '헬로'를 포함한 총 7곡이 수록됐다. 특히 유승우의 자작곡 '서툰 사랑'과 '한심한 남자가 부르는 노래'도 수록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승우의 데뷔 앨범 '첫 번째 소풍'은 8일 온·오프라인을 통해 발매되며 이날 타이틀곡 '헬로'의 뮤직비디오도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