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할배' H4+이서진, 유쾌하게 파리로 출발(현장스케치)

[tvN 새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 촬영장]

인천국제공항=문완식 기자 / 입력 : 2013.06.0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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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진이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tvN '꽃보다 할배'의 신구, 이순재, 박근형, 백일섭과 만나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최부석 기자


'1박2일'의 스타PD 나영석PD가 CJ E&M 이적 후 첫 작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tvN 새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이하 '꽃할배')가 유쾌하게 첫 촬영에 나섰다.

'꽃할배'의 H4 신구(77), 이순재(78), 박근형(73), 백일섭(69)과 이들을 '모실' 이서진이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 파리로 출국했다.


이날 집결지인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A구역에 제일 먼저 나타난 이는 신구. 신구는 오전 9시 20분께 H4 멤버들 중 가장 일찍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리무진버스를 타고 자택에서 이동했다는 그는 묵묵히 앉아 다른 멤버들을 기다렸다. 기대 반 설렘 반 표정이 비쳤다.

이어 이순재가 멋진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도착했다. 박근형은 젊은 감각의 야구 모자로 한껏 멋을 내고 나타나 신구와 이순재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가장 늦게 공항에 도착한 이는 '막내' 백일섭. 백일섭은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카트에 한가득 짐을 싣고 나타났다. 다른 세 사람의 간단한 짐과 대비를 이뤘다. 그는 늦게 온 게 미안한지 "집에서 싸줬다"며 집에 싸온 장조림 등 반찬을 멤버들 앞에 꺼내놓았다. 열흘이 넘는 장기간 여행에 대비한 백일섭만의 여행 대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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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가장 늦게 출국장에 도착한 백일섭이 다른 멤버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 모습. 멤버 중 그의 짐이 가장 많았다. /인천국제공항=최부석 기자


백일섭의 장조림 반찬으로 분위기는 화기애애해졌다. H4는 서로 근황을 묻는 등 '수다'에 여념이 없었다. 공항에서 이들의 인기는 젊은 연예인들 못지않았다. 이들이 두런두런 얘기를 나누는 사이 40~50대 여성들이 다사와 사인을 부탁하고, 함께 사진 찍기를 부탁했다. H4는 흔쾌히 이들의 부탁에 응했다. 오랜 연기 경력답게 팬 관리에도 능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오전 10시 40분께 이서진이 공항에 도착했다. 촬영에 앞서 걸그룹 멤버들과 여행을 떠난다고 전해 들었던 그는 H4를 만나자 순간 할 말을 잊은 듯 했다. 이서진은 '대선배'들 앞에서 말 그대로 몸 둘 바를 몰라 했다.

다소 굳은 표정의 이서진에게 박근형은 "우리가 마음에 안 들면 지금 가라"고 말했고, 이서진은 "그럴 리가 있느냐"며 정색해 웃음을 안겼다.

다섯이 된 멤버들은 앞으로 여행간 주의 할 점을 들은 후 출국장으로 다정하게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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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PD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꽃보다 할배' 4인방 /인천국제공항=최부석 기자


이날 멤버 각자가 도착할 때마다 살갑게 챙기고 마지막 이서진 '몰카'도 성공리에 마친 나영석PD는 '이적 후 첫 촬영의 변'을 묻는 기자에게 "프로그램이란 늘 똑같아 특별한 소감이랄 게 있겠느냐"면서도 "그래도 오랜만에 새 프로그램을 해서인지 긴장되고 떨리다"고 말했다.

한편 '꽃보다 할배'는 신구, 이순재, 박근형, 백일섭 등 H4와 이서진이 파리 등 유럽에서 배낭여행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6월 중 촬영을 마치고 7월 중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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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와 인사하고 있는 이서진 /인천국제공항=최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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