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김민지와 연인선언 "사랑합니다"(종합)

수원(경기)=이경호 기자 / 입력 : 2013.06.2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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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선수, 김민지 아나운서/사진=뉴스1, 풋볼매거진 골 블로그


박지성 축구선수(32, 퀸즈파크 레인저스)가 김민지(27) SBS 아나운서와 연인을 선언하고 향후 계획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박지성은 지난 20일 오전 경기도 수원 월드컵경기장 컨벤션 웨딩홀에서 열린 'JS파운데이션 재능학생 후원금 전달식' 행사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김민지 아나운서와 지난 5월부터 정식으로 교제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제가 먼저 고백했다"며 "사랑스러운 여자다.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박지성은 김민지 아나운서와의 첫 만남에 대해 "지난 2011년 아버지의 소개로 처음 만나게 됐다"며 "아버지에게 김민지 아나운서를 소개시켜 준 분은 배성재 SBS 아나운서다"고 말했다.

그는 "2011년과 2012년에는 연락을 자주 안 했다. 올해부터 연락을 자주하게 됐고, 그러면서 서로를 이해하게 됐다. 그런 부분이 좋은 동생에서 여자로 보이기 시작, 올 여름부터 정식으로 교제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지성은 김민지 아나운서를 좋아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어떤 점이 마음에 들었다기보다 제 마음이 이미 좋아하고 있었다"며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고 전했다.

박지성은 김민지 아나운서와 연애를 인정하면서 공개 연인에 대한 생각도 털어놓았다. 그는 "오늘 연애에 대한 이야기하려고 했다. (공개연애) 부담감은 전혀 없다"면서 "여러분들에게 깜짝 발표 할 수 없어 아쉽다"고 전했다.

그는 일각에서 제기된 '7월 결혼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지성은 "결혼 계획은 아직 없다. 7월이면 시즌을 보내야 하는 시기다"며 "제가 은퇴하지 않는 한 7월 결혼은 없을 것 같다"고 못 박았다. 그는 "결혼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간 것은 없다. 좋은 만남을 계속 가지게 되면 서로 적지 않은 나이라 생각해 볼 것"이라며 "은퇴하지 않는 이상 (비시즌인) 6월에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박지성은 앞서 열애 루머에 휩싸인 배우 김사랑에 대해서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본의 아니게 (김사랑에게) 상처를 주게 되어서 죄송하다"고 전했다. 그는 "저의 연애에 많은 분들이 그렇게 관심을 가질지 몰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지성은 축구 국가대표팀 복귀에 대해 "대표팀 복귀에 대한 생각은 아직 하고 있지 않다"며 "(대표팀) 은퇴할 때도 그런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박지성의 아버지 박종성씨는 기자회견 말미에 등장했다. 박 씨는 "(박지성의 연애는) 사실 일주일 전부터 알고 있었다"며 "이렇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실 지 몰랐다"고 말했다.

박지성 선수와 김민지 아나운서는 지난 19일 열애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 18일 오후 서울 한강공원 잠원지구에서 만나 이날 치러진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대한민국 대 이란의 경기를 관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지 아나운서는 이날 자신이 진행하는 SBS '생방송 투데이'에서 동료 MC 윤현진 김일중 아나운서가 박지성과 열애를 언급하자 웃음으로 일관했다. 이어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리포터가 박지성과 연애를 묻자 간접적으로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박지성 선수는 지난 2005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해 7년여 동안 활약해온 한국 축구의 대들보. 지난해 퀸즈 파크 레인저스에 이적했다.

박지성과 연애 중인 김민지 아나운서는 지난 2010년 SBS 12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SBS 러브FM '김민지의 행복한 아침' SBS '생방송 투데이' 등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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