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L 정국속 영화 'NLL-연평해전' 후원의 밤 개최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3.06.2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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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NLL-연평해전' 주인공 정석원/사진=이동훈 기자


국정원이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 전문을 공개한 것을 놓고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극한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신기남 의원이 영화 'NLL-연평해전' 후원의 밤을 개최해 눈길을 끈다.

26일 신기남 의원실은 "28일 오후6시 용산 전쟁기념관 뮤지엄연회홀에서 제2연평해전 전사상자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며 "추모 행사 중에 'NLL-연평해전' 제작 중간발표회를 연다"고 밝혔다.


김학순 감독이 연출하는 'NLL-연평해전'은 지난 2002년 6월29일 월드컵 4강전이 있던 당일 북한군의 기습공격으로 발생한 제2연평해전을 스크린으로 옮긴 영화. 정석원 등이 출연, 당시 상황을 재조명한다. 제작비 60억원은 크라우드 펀딩으로 모금하며, CJ E&M에서 배급한다. 이날 후원회에는 김학순 감독을 비롯해 정석원 등 배우들이 참석, 유가족과 함께 자리를 할 예정이다.

최근 여야가 NLL 정상회담 대화록 공개로 대치중인 상황에서 영화 'NLL-연평해전'은 제작의도에 여러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어머니 고 육영수 여사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퍼스트레이디'가 제작발표 후 1년이 넘도록 난항을 겪고 있는 것과는 달리 'NLL-연평해전'은 현재 촬영에 한창이다.

이에 대해 신기남 의원실 비서관이자 서해교전 전사상자 후원회 사무국장인 박정섭씨는 "신기남 의원이 해군장교 출신이라 2007년 연평해전 전사상자 후원의 밤을 열어왔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박정섭 사무국장은 "'NLL-연평해전'에 일베 회원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지만 이 영화는 진보와 보수 할 것 없이 당시를 기억하고 전사상자를 추모하자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는 최근 논란과 무관하게 당시 상황을 조명하도록 만들고 있다"며 "이번 추모의 밤 행사에도 여야 의원들이 같이 참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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