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슈팅 단 1개' 중국, 洪 수비라인은 또 '합격점'

화성=김우종 기자 / 입력 : 2013.07.24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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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좌) /사진=OSEN


홍명보호가 중국 상대로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하지만 홍명보호는 지난 호주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 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24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2013 동아시안컵' 중국과의 2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2010년 2월 일본에서 열린 동아시안컵에서 0-3 대패 후 3년 5개월 만의 재대결에서 양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로써 지난 1차전에서 호주와 0-0으로 비긴 한국은 2경기 연속 0-0 무승부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중국은 철저하게 수비에 치중하는 전술을 펼쳤다. 간간이 롱패스와 측면 돌파 등으로 역습을 시도하며 한국의 수비진을 공략했다.

이번 대회 포함, A매치 66경기 출전해 16골을 넣은 골잡이 가오린(광저우)도 한국 수비진 앞에서 맥을 추지 못했다.


더욱이 홍 감독은 이날 지난 호주전과 9명이나 바뀐 선발 라인업을 가동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에 박종우와 한국영이 배치됐고, 포백은 김민우-장현수-황석호-이용이 섰다

사실상, 수비 라인이 전면적으로 교체된 것이다. 자칫, 조직력이 와해될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한국의 수비진은 이번에도 호주전과 마찬가지로 탄탄한 조직력을 보여줬다.

이따금 중국의 짧은 패스에 측면 진영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위협적인 유효슈팅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비록 공격력에서는 아쉬운 점을 보였지만, 제 2의 포백 '옵션'에 있어서는 합격점을 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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