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 방송 화면 |
전 야구선수 박찬호가 명상으로 슬럼프를 극복했다고 밝혔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선수 일 때 겪었던 슬럼프에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강호동은 "박찬호 씨는 LA 다저스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로 팀을 옮길 당시 큰 기대를 받았지만 정작 그에 미치는 활약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박찬호는 "그 시절이 내 슬럼프였다. 감독님도 항상 날 못 믿고 부상자 명단에 올리며 차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집에서 항상 날 챙겨주시는 어머니도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어머니에게 한국행을 권했더니 오히려 서운해 하셨다"며 안타까워했다.
박찬호는 "명상을 하면서 치유를 했다. 명상을 하니 '내가 야구를 그만둬도 고향에 돌아가서 아이들에게 야구를 가르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내가 무언가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니까 너무 힘이 났다. 이후 감독님에게도 더 살갑게 다가갈 수 있었다"며 미소를 띠었다.
한편 이날 박찬호는 "선수 시절 여자를 소개시켜주겠다는 편지를 정말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