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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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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서태지컴퍼니 |
가수 서태지(41)와 연기자 이은성(25)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1일 소속사인 서태지컴퍼니에 따르면 서태지는 지난 6월26일 서울 평창동 자택에서 16세 연하의 여자친구 이은성과 결혼식을 치렀다.
두 사람의 결혼식에는 양가 부모를 포함한 가족들만이 참석했으며, 결혼식을 올린 뒤 여러 지인들을 초대해 집들이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2세 계획에 대해선 아직 확인된 바 없다고 소속사 측은 전했다.
서태지는 이날 공식홈페이지에 직접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결혼 소감을 전했다.
그는 "소소한 일상 속에 큰 행복들이 숨어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철도 좀 드는 것 같다. 좋은 변화가 생기는 것 같은 기분이다"고 말했다.
또한 서태지는 아내와의 행복한 시간을 보내면서도 팬들을 잊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팬들도 많아 고마웠지만 그보다 많은 팬들이 상실감을 느끼고 또 오해도 많은 것 같다"며 "'미처 살펴보지 못했던 마음들도 많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젠 좀 더 신중하고 깊은 생각을 가져야겠다'는 다짐을 하기도 했다"고 적었다.
서태지는 팬들이 기다리는 새 음반에 관한 소식도 전했다.
서태지는 "생활패턴이 많이 바뀌게 돼 집중력이 많이 떨어지는 건 아닐까 하고 내심 걱정이 많았지만 안정적으로 작업하고 있다"며 "오랜 기다림 끝에 멋진 9집을 들고 찾아갈테니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서태지는 현재 내년을 목표 컴백을 목표로 9집 음반 작업에 한창이다. 결혼이라는 새로운 삶의 시작이 그의 음악에 어떤 변화를 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태지닷컴 관계자는 이와 관련 스타뉴스에 "내년 9집 발매를 목표로 작업 중이다"며 "평소 완성도를 매우 중요시하고, 꼼꼼히 작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언제가 될지는 얘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서태지는 지난 5월 15일 서태지닷컴을 통해 이은성과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08년, 서태지 8집 수록곡 '버뮤다 트라이앵글' 뮤직비디오에 이은성이 출연하게 되면서 인연을 맺었으며 1년 후 서로 호감을 갖고 연락을 이어오다 결혼에 골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