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군' 소지섭, 공효진 목숨 구하고 정신 잃어..수술실行

이민아 인턴기자 / 입력 : 2013.09.12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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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주군의 태양' 방송 캡쳐


'주군의 태양' 소지섭이 공효진의 목숨을 구했다.

1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진혁)에서 태공실(공효진 분)은 죽은 아이의 귀신을 보고 그 아이의 죽음을 밝혀내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아이는 뺑소니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범인은 카센터를 운영하는 남성으로 아이의 시신을 차 트렁크에 감춰두고 있었다.

태공실은 범인을 만나기 위해 카센터를 찾아왔다. 범인은 태공실에게 "뭐 찾으러 왔나? 여기 왜 왔나? 카센터에 차도 없이 뭘 찾으러 왔나?"고 캐물었고, 태공실을 처치하기로 작정했다.

위기감을 느낀 태공실은 주중원(소지섭 분)에게 "지금 김포 은성 카센터에 있다. 아이가 그 사람 차 트렁크에 있다"고 다급하게 문자를 보냈다. 태공실은 이후 범인의 습격에 정신을 잃었다.


주중원은 태공실의 메시지를 받았지만 난독증 때문에 내용을 알아 볼 수가 없었다. 하지만 태공실과 마지막 전화 통화에서 태공실의 비명 소리를 들은 주중원은 온 정신을 집중해 메시지를 읽으려고 노력했다.

주중원은 기적처럼 '김포, 은성 카센터'를 읽어냈다. 그동안 밤마다 동화책을 이용해 글 읽기 연습을 해 온 결과였다.

주중원은 태공실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범인은 주중원과 태공실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다. 주중원은 태공실을 힘껏 껴안으며 범인과 맞섰다. 범인은 주중원에게 일격을 가한 뒤 도주했다.

주중원은 "내가 조심하랬잖아. 다쳤잖아"라며 태공실의 얼굴을 어루만진 뒤 정신을 잃었다. 주중원의 등에는 범인이 휘두른 흉기가 꽂혀있었고, 바닥에는 피가 뚝뚝 흘렀다.

주중원은 급히 수술실로 옮겨졌다. 태공실은 병원 복도에 주저앉아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이때 멀리서 주중원의 형상이 태공실에게 다가왔다. 주중원은 "나 죽은 건가? 태공실, 태양처럼 환하네"라며 "사랑한다"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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