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2군 경기서 '첫 골' 폭발!.. "번개같았다"

김신애 인턴기자 / 입력 : 2013.10.01 09:37
  • 글자크기조절
image
선덜랜드 구단이 지동원의 골소식을 전했다. /사진=선덜랜드 공식 홈페이지





드디어 터졌다.


지동원(22,선덜랜드)이 선덜랜드 복귀 후 첫 골 맛을 봤다. 비록 2군으로 나선 친선경기였지만 대표팀 소집을 앞둔 가운데 홍명보 감독의 고심을 덜게 하는 멋진 골이었다.

선덜랜드는 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선덜랜드의 라이트 오브 아카데미에서 반슬리FC (2부리그)와 2군 친선경기를 치렀다. 이날 지동원은 선발 출장해 풀타임 활약하며 골까지 터트리는 만점 활약을 선보였다.

지동원의 골은 전반 시작 8분 만에 터졌다.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왼발로 찬 슈팅이 그대로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지동원은 아우쿠스부르크 소속으로 뛰던 지난 5월 18일 그로이터 퓌르트전에서 지난 시즌 5호골을 터트린 바 있다. 이날 골은 비록 정식경기는 아니지만 약 4개월 만에 터진 골이었다.

지동원의 골에 대해 선덜랜드 공식 홈페이지도 극찬했다. 선덜랜드는 "반슬리 골키퍼 크리스티안 디블이 속수무책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었던 골이었다"며 "번개같았다(thunderous left-footed shot)"고 평가했다. 이날 선덜랜드는 지동원과 리암 애그뉴의 연속골을 앞세워 2-2 무승부를 거뒀다.

지동원은 지난 30일 선덜랜드 라이트 오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리그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한편, 지동원은 오는 12일 열리는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 앞서 대표팀에 소집됐다. 이날 골 맛을 본 지동원이 과연 홍명보 감독의 원톱 고민을 덜어줄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