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활동지속 위한 향후 3가지 가능 모델은?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3.10.0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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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 사진=이기범 기자


인기 5인 걸그룹 카라(한승연 니콜 구하라 박규리 강지영)의 재계약 여부의 윤곽이 드러났다. 내년 1월 현 소속사인 DSP미디어와 계약이 만료되는 한승연 구하라 박규리 등 3명은 최근 재계약을 결정지었고, 반면 니콜은 소속사와 결별이 유력시 되고 있다. 막내 강지영은 아직 거취 표명을 유보한 상태다.

한류 스타로서 정상급 인기를 구가하던 카라가 체제 변화가 불가피해지면서 국내는 물론 이웃나라 일본 가요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각에서는 카라의 해체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지만, 소속사 측에서는 "카라는 일부 멤버가 재계약 없이 이탈하더라도 팀 해체 없이 국내 및 해외 활동에 계속해서 전념해 나갈 예정"이라고 일축했다. 당장 오는 8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7개 도시를 도는 전국투어는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이후 소속사 측은 니콜의 탈퇴, 강지영의 휴식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카라의 미래를 논의할 계획이다. 멤버 편성에 대해 최종 확정된 것은 없지만, 현재까지 상황을 따져볼 때 크게 세 가지 가능성으로 요약된다.

첫째는 니콜이 탈퇴함에 따라 기존 멤버들 중심으로 4인조 또는 3인조로 재편될 가능성이다. 내년 1월 계약이 만료되는 니콜은 현재 DSP미디어와 재계약 의사를 밝히지 않은 상태. 소속사 측은 최선책으로 일부 멤버가 팀을 떠나더라도 기존 멤버들 중심으로 팀을 꾸려 활동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니콜이 향후 소속사 및 팀과 결별을 확정한다면, 강지영의 의사에 따라 니콜이 떠난 카라가 3인 그룹이 될지 4인 그룹이 될지 결정된다. 강지영의 잔류 여부는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내년 4월께 가늠할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강지영은 현재 연예계 활동을 접고 해외 유학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가능성은 '따로 또 같이' 전략이다. 개별 활동은 다른 소속사에서 맡고, 팀 활동은 DSP미디어를 통해 진행하는 경우다.

국내에서는 신화, 일본에서는 AKB48이 이 같은 형식으로 팀 활동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경우 소속사 간의 원만한 합의가 이뤄져야 가능하다.

이에 대해 DSP미디어 측은 "니콜이 재계약에 대한 의사가 없다고 밝혔을 뿐, 탈퇴를 직접적으로 언급한 적은 없다"며 "니콜이 어떻게 방향을 정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문제"라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새 멤버 영입에 대한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카라는 지난 2007년 4인조로 데뷔, 다음해 5인조로 멤버 변화를 강행한 팀이지만 사실상 이번에는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카라는 지난 2007년 리드보컬 김성희가 탈퇴한 후 2008년 구하라 강지영이 합류해 5인조로 새롭게 재정비됐다. 이후 카라는 부진을 딛고 '프리티 걸' '미스터' '루팡' 등의 히트곡으로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DSP미디어 측은 "니콜이 카라를 이탈하게 되더라도 새 멤버 영입은 없을 예정"이라고 못 박았다.

관계자는 이어 "이미 팀 내 개개인의 이미지가 확고하고, 인지도도 올라온 상황인지라 새 멤버를 영입해 팀을 재편하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이라며 "새로운 멤버를 데려온다는 추측도 있었지만, 현 상황만 놓고 보면 가능성은 상당히 낮고 기존 틀 안에서 이탈 또는 합류 쪽으로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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