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2' 유오성·곽경택 "3편은 생각없다"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3.11.0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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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곽경택 감독, 배우 유오성, 김우빈 / 사진=홍봉진 기자


영화 '친구' 이후 12년만에 '친구2'로 다시 뭉친 배우 유오성과 연출자 곽경택 감독이 "3편은 없다"고 입을 모았다.

유오성과 곽경택 감독은 2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친구2'(감독 곽경택·제작 트리니티) 언론시사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유오성은 '3편이 만들어진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끝내야죠"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오성은 "12년 전 ('친구'를 두고) '대부'에 대한 오마주라고 하지만 저는 '시네마천국'에 대한 오마주라고 생각한다"며 "조폭에 대한 향수를 통해 영화가 만들어졌는데, 2편을 전제하고 만들어진 영화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유오성은 이어 "그런 점에서 (이번 '친구2'는) 처음 영화를 사랑해주신 관객분들에게 10여년이 지나 처음 영화를 만들었던 사람들이 보담해야 한다는 마음이었다"며 "또 하나, 이렇게 떠나보내야 한다는 마음으로 찍었다"고 말했다.

마이크를 이어받은 곽경택 감독 역시 "3편에 대한 계획이 전혀 없다"며 "지금은 '친구' 1편에 누가 되는 평가만 안 받았으면 좋겠다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새롭게 '친구2'에 합류한 젊은 피 김우빈은 "만약 '친구3'이 나온다며 굉장히 즐거운 마음으로 달려갈 것 같다"고 털어놨다.

영화 '친구2'는 2001년 큰 화제 속에 흥행했던 영화 '친구'의 뒤를 잇는 느와르 드라마. '친구'의 주인공이었던 준석(유오성 분)이 시간이 지나 교도소에서 동수의 숨겨진 아들 성훈(김우빈 분)을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14일 개봉 예정이다.

김현록 기자 ro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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