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디스크, 엑소 대상소감부터 소시 이상형까지(말말말)

길혜성 윤성열 이지현 기자 / 입력 : 2014.01.1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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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JTBC 방송화면 캡처


가요 시상식 '제28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이하 골든디스크)'가 국내 팬들에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하고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16일 오후 4시 30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는 약 4시간 동안 '골든디스크'가 진행됐다. 이에 앞서 현장에서는 레드카펫 행사도 열렸다.


골든디스크 디지털음원 부문 대상의 영예는 월드스타 싸이에게 돌아갔다. 음반 부문 대상은 그룹 엑소가 차지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스타들은 재치 넘치고, 때로는 감동적인 말들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골든디스크' 속 가수들의 다양한 말들을 모아봤다.

▶"우리는 꽃미남 삼총사!"= MC를 맡은 샤이니의 민호가 한 말. 민호는 "오늘 MC의 콘셉트를 아느냐"고 공동MC 씨엔블루의 정용화, 비스트의 윤두준에게 물어본 뒤 "꽃미남 콘셉트다"라고 밝혀, 큰 호응을 얻었다.


▶"2014년 시작이 좋네요"= 김예림의 신인상 수상 소감. 그는 "올해 시작을 좋은 상으로 하게 됐다"며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옆에서 잘 챙겨주는 가족들, 윤종신 프로듀서님, 소속사 식구들, 팬 분들께 감사하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제가 한 발음 하죠~"= 정용화가 "두준씨, 영어 발음이 좋습니다"라고 하자, 윤두준이 자신감을 드러내며 남긴 말. 이날 윤두준은 골든디스크 공식 트위터의 영어 주소를 유창한 발음으로 소개했다.

▶"소이현씨와 시상하니 긴장되네요"= 소이현과 함께 인기상 시상자로 나선 '칠봉이' 유연석이 남긴 소감. 그는 "시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너무나 아름다우신 소이현 씨와 한 무대에 올라 떨리고 긴장된다"고 말했다. 소이현은 "오히려 제가 팬"이라고 화답했다.

▶"우리 인기상 예~"= 디지털 음원 부문 인기상을 받은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의 수상 소감. 그는 태연과 함께 수상을 하며 "이 상은 팬 여러분 모두 덕분"이라며 "곧 컴백할 테니 응원 많이 하고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가질 수 없는 삼촌팬.."= 윤두준이 씨스타의 무대를 소개하며 한 말. 그는 삼촌 팬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는 씨스타를 언급하기에 앞서 "파워 있는 삼촌 팬 분들, 비스트에게도 사랑 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해 웃음을 샀다.

▶"고(故) 주찬권에게 이 상을 바칩니다"= 골든디스크 집행위원 특별상을 받은 밴드 들국화의 전인권이 남긴 소감. 그는 "상을 받으니까 설레고 좋다"면서 팬클럽, 가족, 지인에게도 감사의 뜻을 밝혔다.

▶"네 번째 수상이네요"= 가수 이승철이 본상을 받고 말한 소감. 그는 "제가 올 해로 데뷔 29년차"라며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고, 5번째 수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상남자 스타일 좋아해요"= 오상진이 "남자다운 방탄소년단과 부드러운 로이킴 중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느냐"고 묻자, 소녀시대의 티파니와 태연이 대답한 것. 티파니는 "방탄소년단 멋진데요?"라며 웃음을 짓기도 했다.

▶"제게는 아버지와 같은 분"= 제작자상 시상자로 나선 비가 수상자인 큐브엔터테인먼트 홍승성 대표를 발표하기 직전 남긴 말. 이날 홍 대표는 건강 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못 했다. 비는 "사랑해요"라고 덧붙이며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대상의 무게 잊지 않겠습니다"= 음반 부문 대상을 거머쥔 엑소가 남긴 소감. 수호는 "큰 상 주셔서 감사하다"며 "작년에 신인상을 받았는데 1년 만에 대상을 받아서 뜻깊고 영광이고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감격스러운 소감을 밝혔다.

길혜성 기자 comet@mtstarnews.com, 윤성열 기자bogo109@mt.co.kr, 이지현 기자 starjij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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