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찾은 크리스 에반스 '극과 극' 비주얼..염색 예정

인천국제공항=김현록 기자 / 입력 : 2014.04.0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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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크리스 에반스(사진 왼쪽)과 지난해 7월 '설국열차' 기자회견에 참석한 크리스 에반스. 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어벤져스2' 촬영을 위해 한국을 다시 찾은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가 덥수룩한 수염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지난해 첫 한국 방문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크리스 에반스는 3일 오후 4시20분 대한항공 KE082편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그로부터 약 30분 뒤 300여 명의 팬들과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미소와 손인사로 팬들에게 답례한 뒤 북새통 속에 총총히 사라진 크리스 에반스는 '어벤져스'나 '캡틴 아메리카'와는 다른 극과 극 비주얼로 더 눈길을 모았다.

말쑥한 금발머리 캡틴 아메리카와는 달리 이날 크리스 에반스는 턱선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만큼 검은 수염이 덥수룩하게 자라난 모습이었다. 야구모자에 체크무늬 셔츠, 검정 점퍼와 청바지, 운동화 등 편안한 차림도 대비에 한 몫을 했다.

이는 지난해 7월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 개봉을 앞두고 처음 한국을 찾았을 당시와도 다른 모습. 당시에도 검은 비니에 선글라스를 낀 스포티한 차림으로 공항을 나섰던 크리스 에반스지만, 수염만은 말끔하게 깎아 단정했다. 기자회견과 레드카펫 등 공식 행사에는 푸른 셔츠, 검정 턱시도 차림으로 댄디한 느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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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캡틴 아메리카:윈터솔져'의 크리스 에반스, 사진=스틸컷


재미있는 것은 두 번째 공항 입국 모습이 '어벤져스'나 '캡틴 아메리카'보다 '설국열차' 속 모습과 비슷하다는 점. '설국열차'에서 꼬리칸 지도자 커티스 역을 맡은 크리스 에반스는 당시 덥수룩한 수염, 짧게 자른 검은 머리카락으로 열연을 펼쳐 캡틴 아메리카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을 냈다.

크리스 에반스는 입국 다음날인 오는 4일 서울 상암동 DMC 일대에서 이뤄지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 촬영에 합류할 예정이다. 검은 머리, 수염이 눈에 띄는 현재 모습으로는 '어벤져스2' 촬영을 할 수 없어 3일 오후 머리카락을 금발로 염색하고 수염 역시 말쑥하게 다듬을 예정이다.

'어벤져스2'는 지난 달 30일 마포대교 촬영을 시작으로 오는 14일까지 서울과 경기 일대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한다.

김현록 기자 ro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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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크리스 에반스(사진 왼쪽)과 지난해 7월 '설국열차' 프로모션을 위해 방한했을 당시의 크리스 에반스. 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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