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내손을 잡아', 화해와 용서..해피엔딩 마무리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4.04.0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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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을 잡아' / 사진=방송화면 캡처


진실은 만천하에 드러났고, 인물들은 용서를 구하고 화해했다.

4일 오후 MBC 아침드라마 '내 손을 잡아'가 종영했다. 이날 마지막회 방송에서는 그동안 꼬였던 갈등들이 완전히 해소되고, 행복한 앞날을 그려보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연수(박시은 분)의 어머니를 죽여, 연수에게 살인죄를 뒤집어씌우고 뺑소니 사고까지 위장하는 등 그동안 드라마 속 악의축으로 극을 이끌어 가던 신희(배그린 분)는 공을 줍다가 돌진하는 차를 보지 못한 연수의 아들을 구하려다 대신 차에 치었고, 결국 죽음으로 죗값을 치르게 됐다

그동안 비자금 횡령과 납치 등 각종 범죄를 저질렀던 정현(진태현 분)은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자수했다. 그는 감옥에서 아들이 보내준 편지를 읽고 눈물을 흘리며 참회의 시간을 가졌다.

정현의 배다른 사촌형제인 주원(이재황 분)은, 끝까지 은수의 곁을 지키며 그에게 프러포즈를 했고, 아이의 아빠이자 전남편 정현과 주원 사이에서 힘들어하던 연수는 자신의 행복을 위해 주원의 청혼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실제 연인 사이인 진태현과 박시은은 극에서는 서로 사랑을 이루지 못하며 눈길을 끌었다.

'내 손을 잡아'는 주인공이 해피엔딩을 맞았으나 권선징악적인 이분법적 전개와 갑작스러운 자기반성과 교통사고 등 뻔한 전개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극 초반부터 어머니를 죽인 살인자로 몰리면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으며 고통 받았던 주인공이 모든 갈등에서 벗어나 행복을 찾게 되면서 그동안 드라마를 즐겨보던 시청자에게 카타르시스를 제공했다.

'내 손을 잡아'는 실제 연인관계인 박시은과 진태현이 주인공으로 출연하며 방송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총 130부작으로 방송되며 10%초 중반의 안정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며 사랑 받았다.

한편 '내 손을 잡아'의 후속으로는 김지영, 김호진 주연의 '모두 다 김치'가 방송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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