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자 시신 수습 잇따라..사망자수 58명

[진도 여객선 침몰]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4.04.2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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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한 사망자수가 20일 오후 2명 더 늘어 총 58명이 됐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20일 오후 5시께 선내 4층 격실에서 남자 학생으로 추정되는 2명을 추가로 발견해 수습했다고 밝혔다.


선체에 인도 줄이 연결돼 구조작업이 용이해지면서 이날만 20구가 넘는 시신이 발견됐다.

이날 사고대책본부는 오전 브리핑에서 "인양 및 파공, 절단 이후 진입하는 대안은 자칫 생존자를 위험에 빠트릴 수 있다고 판단, 잠수부의 선내 진입 구조방식을 지속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어 "진도 현지는 구조 활동과 실종자 가족지원을 위해 찾은 인원들로 주차에서부터 숙박시설이 부족한 상황이다"며 "자원봉사 희망자들은 현지 상황을 확인한 뒤 방문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군 관계자는 20일 "제주 한라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대조영함 승조원 윤모 병장이 19일 밤 숨졌다"고 밝혔다.

윤 병장은 지난 16일 대조영함 내부 화물승강기 형광등 교체작업을 하다 머리를 다쳐 치료를 받아왔다. 해군은 윤 병장이 임무수행 중 숨진 것으로 판단, 순직 처리할 예정이다. 윤 병장의 영결식은 오는 22일 오전 10시 제주방어사령부 연병장에서 거행된다.

윤성열 기자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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