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 오영실 "한 아이의 엄마로서 마음이 먹먹"

조은혜 기자 / 입력 : 2014.04.2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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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좋은 아침' 방송 캡처


'좋은 아침' 오영실이 세월호 참사 소식을 전하며 울음을 참지 못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28일 오전 SBS '좋은 아침'에서는 오늘로 13일 째를 맞는 세월호 참사 소식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 세월호 참사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이들의 메시지가 공개, 소식을 전하던 오영실이 결국 눈물을 보이며 말을 잇지 못했다.

오영실은 "놀이공원에서 아이를 잃어버린 적이 있는데 그때 미친 여자처럼 맨발로 뛰어 다녔다. 밤이 되면 더 미친다"며 "잠깐 잃어버린 것도 아니고 아직도 바다에 있는 아이들 생각하며 (가슴에) 물이 차오르는 거 같다"고 아픔을 토해냈다.

이어 "어른으로서 아이들에게 사죄하고 싶고 또 한 아이의 엄마로서 어떻게 그 아이를 지켜주면서 살아가야 할지 마음이 먹먹하고 막막하다"고 부모 된 입장에서 슬픔을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영실 눈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침부터 눈물이 나서 혼났다", "부모의 마음이네요", "진짜 가슴이 먹먹합니다", "실종자 전원 구조 바랍니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좋은 아침' MC 양정아, 김일중 아나운서를 비롯한 출연진 전원이 왼쪽 가슴에 노란리본을 달고 실종자 무사귀환을 바라는 한 마음으로 방송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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