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내한공연' 존메이어, 日공연 마치고 다음주 입국

"세월호 참사 관련 도울 방법 논의中"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4.05.0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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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존메이어 'Your Body Is A Wonderland' 뮤직비디오 영상 캡처


미국 팝스타 존 메이어가 첫 내한 공연을 위해 다음 주 한국 땅을 밟는다.

4일 공연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3일 일본 도쿄 부도칸에서 공연을 마친 존 메이어는 다음 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오는 6일 오후 7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첫 내한 공연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14 존 메이어'를 진행하기 위해서다.


앞서 존 메이어는 지난달 30일 오사카, 지난 2일과 3일 도쿄 등 3회에 걸쳐 일본 콘서트를 마쳤다.

존 메이어의 한국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존 메이어는 지난달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서울과 도쿄의 시티 가이드북을 나란히 사진으로 찍어 올려 기대감을 전하기도 했다.

공연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존 메이어가 평소 지인들을 통해서만 한국에 대한 얘기를 전해 들었다"며 "한국에 오기 전에 서울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하고 오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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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존메이어 인스타그램


아울러 존 메이어는 한국의 세월호 침몰 사고 소식을 접하고, 희생자와 유가족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존 메이어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일본에 와 있고 즐겁다. 하지만 다음 방문지인 한국 사람들을 생각하고 있다"며 "우리가 거기에 있을 동안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적었다.

이에 따라 존 메이어는 한국에 입국하는 대로 공연 주관사, 매니지먼트사 직원들과 희생자 추모와 지원 등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3일과 27일 내한 공연을 가진 영국 ITV '브리튼즈 갓 탤런트' 출신 스타 코니 탤벗은 공연 수익금 기부 의사를 밝히고, 공연에서도 노란색 의상과 리본으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한 바 있다.

공연 관계자는 "존 메이어가 한국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어떠한 형태로든 한국 팬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977년생인 존 메이어는 지미 헨드릭스와 에릭 클랩튼의 뒤를 잇는 현존하는 가장 완성된 기타리스트이자 탁월한 싱어송라이터로 평가받고 있다.

2001년 데뷔 이후 전 세계적으로 2000만 장이 넘는 음반판매고를 기록한 존 메이어는 2002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보컬 퍼포먼스상을 받는 등 지금까지 총 7차례 걸쳐 그래미상을 수상, 대중성과 음악성을 겸비한 뮤지션으로 인정받고 있다.

윤성열 기자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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