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향, 주영훈 20주년 프로젝트 참여..'비의 랩소디' 발표

이지현 기자 / 입력 : 2014.05.2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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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향(왼)과 주영훈 /사진제공=클라이믹스 엔터테인먼트


가수 소향이 작곡가 주영훈의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 '90년대 콜라보' 세 번째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소향은 27일 낮 12시 각종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통해 프로젝트 곡인 '비(悲)의 랩소디'를 공개한다.


'비의 랩소디'는 지난 2000년 발표된 최재훈의 4집 타이틀곡으로, 발표 당시 45만장 이상이 판매되는 등 지금까지 사랑받는 대표적인 록 발라드 노래다.

소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원곡의 록 발라드 느낌보다 오케스트라와 피아노 선율이 돋보이는 느낌으로 '비의 랩소디'를 전형적인 발라드 장르로 소화했다.

그 간 '비의 랩소디'가 뭇 남성들의 노래방 애창곡이었다면, 소향이 부른 2014년 버전의 '비의 랩소디'는 여성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주영훈과 소향은 지난 2000년 한 방송사에서 처음 만났고, 소향의 목소리에 매료된 주영훈이 대중가수로서의 활동을 제안했지만 소향이 CCM 음악 활동에 전념하고 싶다는 뜻을 전하며 고사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이 인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꾸준히 음악적 교류를 이어왔다.

주영훈은 이번 기념 앨범을 준비하면서 최재훈의 곡을 부를 여자 가수는 소향 밖에 없다고 생각, 직접 그가 출연하는 뮤지컬 공연장을 찾아가 부탁했고 소향이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는 후문이다.

한편 주영훈은 소향이 부른 '비의 랩소디'에 앞서 장미여관의 '트위스트 킹', 울랄라세션의 '꿈의 대화' 등을 발표해 왔다.

주영훈의 데뷔 20주년 기념 음악은 매달 1곡씩 싱글로 발표되며, 올 연말 발표된 곡들을 모아 앨범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지현 기자 starjij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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