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워싱턴 내셔널스전 4타수 무안타.. 팀도 대패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4.05.3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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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친 추신수. /사진=OSEN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추트레인' 추신수(32)가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팀도 크게 패하고 말았다.


추신수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워싱턴전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97에서 0.290으로 떨어졌다. 전날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4타수 2안타 1사구 3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이날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등 워싱턴 투수진에게 막히며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특히 이날 추신수는 평소와 달리 빠른 카운트에서 적극적으로 방망이를 냈다. 4번의 타석에서 총 9개(첫 타석 1개-두 번째 타석 2개-세 번째 타석 4개-네 번째 타석 2개)의 공만 봤다. 하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 인내심을 바탕으로 끈질긴 승부를 가져가는 평소의 추신수를 감안하면 다소 의외의 모습이었다.


1회초 첫 번째 타석에서 추신수는 워싱턴 선발 스트라스버그의 초구 95마일 투심을 때렸지만 1루 땅볼로 물러났다.

팀이 2-0으로 앞선 2회초 2사 1,2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이번에도 스트라스버그에게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5회초 또 한 번 선두타자로 경기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스트라스버그의 4구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팀이 2-6으로 뒤진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워싱턴의 두 번째 투수 드류 스토렌을 상대했다. 하지만 2구 슬라이더를 건드려 2루 땅볼에 그치며 이날 타석을 마감했다.

한편 텍사스는 선발 콜비 루이스가 5⅔이닝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무너졌고, 이어 올라온 로비 로스 주니어 역시 2⅓이닝 6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부진했다. 타선 역시 2회 2득점을 올린 것을 제외하면 상대 투수진에 꽁꽁 묶였다. 결국 텍사스는 2-9로 크게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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