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선거방송, 시각+첨단으로 소통 이끌었다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4.06.0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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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2014 국민의 선택' 방송화면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나타낸 SBS 선거방송의 키워드는 소통이었다.


SBS는 지난 4일 오전9시부터 총 7부에 걸쳐 '2014 국민의 선택'을 편성하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선거방송에서 SBS는 색다른 그래픽이 담겨진 영상과 빠르고 정확한 개표 현황, 시민들과 함께 하는 이원생중계 등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했다.

'2014 국민의 선택'은 현재 SBS 8시 뉴스의 진행을 맡고 있는 김성준 앵커와 박선영 앵커를 앞세워 실시간 투표 현황을 재빠르게 공개하고, 직접 시민들과 만나기 위한 소통의 창구를 다양하게 열어놓았다.

스튜디오에 있는 두 앵커는 현장 MC로 투입된 서경석과 함께 이원생중계를 통해 대화를 주고받으며 시민들과 이번 지방선거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서경석은 '민심 톡톡' 코너를 통해 직접 버스 안에서 이동하며 시민들을 태우고 선거에 대한 생각을 주고받으며 특유의 재치 있는 진행을 선보였다.


또한 최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배성재 아나운서 역시 시민들이 SNS에 올린 실시간 SNS 인증샷을 소개하고 재미있는 부분을 짚어주면서 선거방송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재미를 더했다.

물론 선거 자체에 대한 전문성을 간과하지 않았다.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과 정은혜 전 민주당 부대변인은 오후4시부터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에 대해 토론을 벌였고 시청자들의 질문을 직접 받아 답하는 코너 '선거 수다'도 마련했다.

톡톡 튀는 애니메이션 영상과 다양한 지역과의 소통 역시 SBS 선거방송만의 특별함이었다. SBS는 서울 시민뿐만 아니라 제주도 등 전국 각지에 있는 시민들과 직접 연결해 투표 독려에 나서기도 했다. 또한 김성준, 박선영 앵커의 얼굴을 담은 애니메이션을 활용해 개표 상황을 전하고, 배경음악 역시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3' 출연진의 선거 독려 영상과 최신 가요 곡들을 삽입하면서 지루함을 없앴다.

시청자와의 공감, 그리고 모든 지역의 시민들과의 소통을 통한 즐거움의 극대화는 이번 선거방송에서의 SBS의 차별화된 전략이었다. SBS '2014 국민의 선택' 6부는 6.6%의 전국 일일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해 지상파 3사 선거방송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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