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너드 29점' 샌안토니오, 2승 1패로 결승전 우위

국재환 인턴기자 / 입력 : 2014.06.1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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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샌안토니오의 19점차 대승을 이끈 카와이 레너드(오른쪽)./ 사진=AFPBBNews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카와이 레너드의 29득점 활약에 힘입어 '2013-14 NBA 파이널' 3차전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꺾고 시리즈 전적 2승 1패의 우위를 가져갔다.


샌안토니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서 열린 마이애미와의 NBA 결승 3차전 원정경기에서 마이애미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111-92로 승리를 거뒀다.

샌안토니오는 홈에서 2차전을 내준데다 마이애미가 이번 플레이오프 들어 모든 홈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3차전 원정 경기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러한 예상은 경기 초반부터 보기 좋게 빗나갔다.

1쿼터 3분까지 동점을 반복하던 양 팀의 균형은 샌안토니오가 허물었다. 레너드의 연속 5득점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한 샌안토니오는 1쿼터 중반에 접어들며 점수 차를 10점차까지 벌렸다. 마이애미는 르브론 제임스가 1쿼터 14점을 기록하며 반격을 시도했지만 샌안토니오의 단단한 수비 앞에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샌안토니오는 레너드가 1쿼터에만 16점을 올리는 대활약에 힘입어 41-25로 1쿼터를 마쳤다.


16점차를 리드한 채로 2쿼터를 맞은 샌안토니오는 마이애미에게 추격을 용납하지 않았다. 샌안토니오는 2쿼터 시작과 동시에 대니 그린-티아고 스플리터-패티 밀스의 연속 7득점을 통해 스코어를 20점차까지 벌렸다. 샌안토니오는 2쿼터 중반 마이애미의 라샤드 루이스와 레이 앨런에게 연달아 3점을 얻어맞고 15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팀 던컨-토니 파커-보리스 디아우가 2쿼터 막바지에 13점을 합작하며 71-50, 21점의 큰 점수 차를 만들어내고 전반을 마쳤다.

20점이 넘게 점수가 벌어졌기 때문이었을까. 샌안토니오는 집중력을 잃은 모습을 보여주며 드웨인 웨이드에게 3쿼터에만 11점을 허용, 3쿼터 2분여를 남기고 9점차까지 따라잡히는 위기를 자초했다. 점수 차가 더 좁혀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 샌안토니오는 디아우의 마지막 2점슛을 통해 11점차로 3쿼터를 마쳤다.

포포비치 감독의 강한 질책을 통해 마음을 다잡은 샌안토니오는 다시 한 번 마이애미를 강하게 밀어붙였다. 그린의 2점으로 마지막 쿼터를 시작한 샌안토니오는 4쿼터 4분이 지날 때까지 마이애미의 추격을 잘 막아냈다. 10점차의 리드를 이어가던 샌안토니오는 1쿼터 16점의 활약을 보여준 레너드가 다시 한 번 힘을 내며 연속 5득점에 성공했고 경기 종료 약 4분여를 남기고 15점차 이상으로 스코어를 벌렸다.

결국 경기종료 2분여를 남기고 마이애미는 주전들을 모두 빼며 백기를 들었고 샌안토니오는 111-92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샌안토니오는 카와이 레너드가 29점을 올리는 대활약을 보여줬고 이외에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19점차의 대승을 이끌었다.

마이애미는 르브론 제임스와 드웨인 웨이드가 44득점을 합작했지만 크리스 보시를 비롯한 주축 선수들의 부진이 뼈아팠다. 이번 패배로 인해 마이애미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첫 홈 패배를 기록했다.

샌안토니오가 결승전 전적을 2승 1패로 만든 가운데 양 팀의 결승 4차전은 13일 마이애미의 홈구장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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