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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울랄라세션(군조, 박광선, 박승일, 김명훈, 故임윤택)이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우승을 고 임윤택의 덕으로 돌려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울랄라세션은 21일 오후 방송된 '불후의 명곡' 3주년 특집에서 여섯 번째로 무대에 올라 김건모의 '핑계로 앞서 무대에 오른 JK김동욱과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이해리를 누르고 우승했다. 2012년 9월 첫 우승 이후 두 번째 우승이다.
이날 울랄라세션은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우리 5명이 활동하던 옛날이 생각난다. (임)윤택이형 덕분에 우승한 것 같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어 "형 보고 있나?"라고 하늘에 있는 임윤택에게 인사를 전했다.
지난 2011년 엠넷 '슈퍼스타K3'에서 우승한 울랄라세션은 지난해 2월 리더 임윤택이 암으로 사망,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편 이날 '불후의 명곡'은 지난 2011년 6월 4일 첫 방송, 이날 3주년을 맞았다. 이날 방송에는 김종서, JK김동욱, 홍경민, 바다, 정동하, 이해리, 울랄라세션이 출연, 1980~90년대 KBS 가요대상 수상곡으로 꾸며졌다.
문완식 기자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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