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스틸 |
우주로 향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그 거대한 서막을 알린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오는 31일 개봉을 앞두고 언론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첫 공개했다. 새 시리즈의 시작이긴 하나 항상 전작들을 통해 수많은 '떡밥'을 던져놓는 마블 히어로 영화인만큼 마블의 이전 작품들과 연결고리가 상당하다. 이와 함께 마블의 전작을 본 관객들에게도 낯선 새로운 개념들도 가득하다.
마블 유니버스를 더욱 확장하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미리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가오갤' 개념서를 준비해봤다.
![]() |
가모라(조 샐다나), 스타로드(크리스 프랫), 로켓(브래들리 쿠퍼), 드랙스(데이브 바티스타), 그루트(빈 디젤)(왼쪽부터)/사진=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스틸 |
◆ 자칭 전설의 무법자 스타로드(크리스 프랫)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리더라고 할 수 있다. 스스로를 전설의 무법자 스타로드라고 칭하지만 알아주는 이는 그다지 많지 않다. 어머니를 잃은 바로 그날, 우주선에 납치되어 약탈자인 라바저의 일원으로 살았다. 항상 자신만만하고 진중하지 못하지만 의외의 순간에 의리를 지키기도 한다. 물론 아침드라마 뺨치는 출생의 비밀도 가지고 있다.
◆가모라(조 샐다나)
초록색의 피부가 마치 '위키드'의 엘파바를 연상시킨다. 타노스의 양녀이자, 로난(리 페이스)의 수족인 그는 수술과 훈련을 통해 어마무시한 암살자로 길러졌다. 엄청난 힘을 가진 오브를 찾아 양아버지인 타노스를 배신하고자 하지만 스타로드와 얽히며 졸지에 오합지졸 범죄자들과 한 배를 타게 된다.
◆드랙스(데이브 바티스타)
드랙스, 일명 디스트로이어. 유머라고는 모르는 단순하고 꽉 막힌 남자다. 아내와 딸을 죽인 로난에 대한 분노로 그에 대한 복수가 인생 유일의 목표다. 킬른 감옥에서 스타로드, 가모라, 로켓, 그루트의 탈옥을 도우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 합류하게 된다. 단순하고 우직한 만큼 사람에 대한 의리도 대단한 인물.
◆로켓(브래들리 쿠퍼)
동물실험을 인해 탄생한 엄청난 지능과 신체 능력을 가진 너구리. 그루트와 한쌍을 이뤄 현상금 사냥꾼으로 살았다. 귀여운 외모를 가졌지만 욱하는 성질을 가졌다. 자신을 '설치류', '괴물' 등의 말로 부르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고, 대책 없이 용감무쌍한 스타로드르 한심하게 생각한다. 엄청난 지능으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전술을 담당한다.
◆그루트(빈 디젤)
할 줄 아는 말은 '나는 그루트다'뿐인 식물. 신체가 잘려도 금세 회복되고, 필요에 맞는 형태로 줄기가 자라나는 만능 식물이다. 지능은 떨어지지만 능력은 무궁무진해 큰 활약을 한다. 의외의 애교와 넘치는 정을 가진 여리지만 강한 생물. 심지어 사랑스럽기까지 하다.
◆로난(리 페이스)
우주의 테러리스트. 어큐져(집행자)라고도 불린다. 타노스와 동맹을 맺고 그의 두 양녀 가모라, 네뷸라(카렌 길런)를 부하로 삼는다. 우주의 평화협정을 극도로 반대하며, 잔다르를 파괴하기 위해 절대적 힘을 가진 오브를 가지는 것에 혈안이 되어 있다.
◆욘두
라바저의 수장. 약탈을 일삼으며 산다. 스타로드를 납치해 라바저로 키운 인물. 항상 스타로드에게 그를 죽이지 않은 자신에게 감사할 것을 주장한다. 마음대로 다룰 수 있는 일당백의 화살을 가지고 있다. 스타로드의 출생의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이기도 하다.
◆타노스(조쉬 브롤린)
'어벤져스' 1편의 쿠키영상을 통해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처음 언급됐다. 행성 하나는 날려버릴 수 있는 엄청난 힘을 가진 우주의 절대악이다. 원작에서는 인피니트 건틀렛을 이용해 우주를 위기에 빠트리기도 하는 인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 처음 등장하는 타노스는 조쉬 브롤린이 연기했다.
◆콜렉터(베네치오 델 토로)
'토르: 다크 월드'의 쿠키영상에 등장했던 콜렉터를 기억하는가. 인피니트 젬의 존재를 알렸던 콜렉터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도 등장한다. 그를 통해 오브의 비밀이 밝혀진다.
◆오브
엄청난 힘을 가진 우주의 물체. 타노스도, 로난도, 콜렉터도 이를 탐낸다. 생명체에 닿기만 해도 상당한 폭발력을 보이며, 광물에 특히 더 크게 반응해 닿는 순간 행성 하나를 날려버릴 만큼 강력한 에너지를 발산한다.
◆잔다르
마치 지구를 연상시키는 도시. 깔끔하게 정비된 외관에 맑은 날씨로 평화롭기 그지없는 지상낙원과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은하계의 경찰인 노바 콥스의 본사가 위치한 도시. 로난이 그토록 파괴하고 싶어 하는 곳이기도 하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이 처음 만나는 곳이기도 하다.
◆노웨어
엄청난 크기의 고대 생명체의 머리 부분. 뇌수와 온갖 유기물들을 캐기 위해 광산 지역이 됐다. 온갖 유흥거리가 모여 있다. 콜렉터의 수집실이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