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원작자 "천진한 강동원, 씩씩한 송혜교"

안이슬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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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혜교(위), 강동원/사진=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스틸
배우 송혜교(위), 강동원/사진=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스틸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의 원작 소설을 집필한 김애란 작가가 강동원, 송혜교 캐스팅에 기대감을 표현했다.

김애란 작가는 7일 영화배급사 CJ E&M을 통해 '두근두근 내 인생'의 영화화와 캐스팅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두근두근 내 인생'은 열일곱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와 열일곱 살을 앞두고 여든 살의 신체를 가지게 된 늙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김애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스크린으로 옮겼다.

김애란 작가는 '두근두근 내 인생'의 영화화에 대해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소설 속 인물들에게 몸이 생겼구나' 하는 것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말이 몸을 만난 것, 몸을 한 번 가져봤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젊음을 제대로 누려보지 못한 세 인물에게 선물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그렇게 배우들의 몸을 빌려 한 번 더한 연애, 한 번 더 산 인생이 어땠을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김애란 작가는 대수 역의 강동원과 미라 역의 송혜교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열일곱에 갑자기 부모가 된 미라와 대수에게도 처음인 게 많았는데, 이들의 '처음'과 배우의 '처음'이 보기 좋게 만나지 않을까 싶다"며 "익숙한 역보다는 경험해보지 않은, 어쩌면 어려울 수도 있는 부분을 시도하시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김 작가는 "강동원의 천진한 듯 비감한 분위기와 송혜교의 청순한 듯 씩씩한 모습이 각 배역에 잘 녹아들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김애란 작가의 탄탄한 원작과 강동원, 송혜교의 만남으로 완성된 '두근두근 내 인생'은 오는 9월 3일 관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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