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만화책 '32억' 낙찰...만화책 경매 최고가 경신

김지현 인턴기자 / 입력 : 2014.08.2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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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8년 발간된 '액션 코믹스 1호' 슈퍼맨 만화책


1938년 10센트(약 101원)에 발간됐던 '액션 코믹스 1호' 슈퍼맨 만화책이 2014년에 320만 달러(약 32억 원)에 낙찰됐다.

폭스 뉴스는 25일(현지시간) "'액션 코믹스 1호'가 만화책 경매 사상 최고가인 320만 달러에 판매됐다"고 보도했다.


뉴욕의 만화책 딜러인 스티븐 피셔는 "고작 10센트로 어린이에게 판매됐던 만화책이 320만 달러로 팔리는 것은 믿기 힘들다"며 "하지만 이것은 슈퍼맨 만화책이고 상징적인 책이다"고 말했다.

액션 코믹스는 슈퍼맨이 처음 등장하는 책으로 유명하다. 1938년 첫 발간된 액션 코믹스의 슈퍼맨은 미 전역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20만 부가 출판됐다. 하지만 현재 전해지는 것은 100~150권으로 추정된다. 그중 손상되지 않고 좋은 상태를 유지한 책은 드물다.

이 만화책은 유명 수집품 딜러인 대런 애덤스가 소장해왔다.


32억 원에 낙찰된 액션 코믹스의 상태는 10점 만점에 9점으로 평가됐다. 지난 2011년 210만 달러(약 21억 원)에 매매됐던 똑같은 책과 비슷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매에 낙찰된 액션 코믹스는 수십 년 동안 삼나무 상자에 보관돼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다.

슈퍼맨 만화책과 관련한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슈퍼맨 만화책 하나로 아파트 몇 채를 살 수 있네", "오늘 슈퍼맨 만화책 사서 평생 보관해야겠다", "슈퍼맨 만화책 하나로 인생 역전할 수 있구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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