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현 "맥주광고 유희열에 밀려, 자존심 상해"

부산=김소연 기자 / 입력 : 2014.08.29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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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준현과 유민상/사진=최부석 기자


개그맨 김준현이 재계약에 실패한 맥주 광고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준현은 2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집행위원장 김준호, 이하 '부코페') 개막식의 일환으로 열린 블루카펫 행사에서 "작년에 맥주 모델을 했는데, 올해엔 하지 못했다. 특히 마른 유희열 씨에게 밀려 자존심이 상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블루카펫에 김준현은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큰세계'를 함께하는 유민상, 김수영, 송영길, 김태원 등과 함께 등장했다. 또 유민상과 즉석에서 콜라를 빨리 마시는 대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유민상과 대결을 패한 직후 사회를 보던 이광섭은 "맥주로 하는 것도 좋았을 뻔 했다. 김준현 씨가 작년에 모델도 하지 않았냐"고 운을 뗐다.

이에 김준현은 아쉬움을 드러내며 "마른 몸매 유희열 씨에게 밀렸다. 자존심이 무척 상한다"고 말했다. 이는 뚱뚱한 사람들이 인정받는 '큰세계'의 개그 코드를 가져온 것으로 관객들의 환호성을 받았다.


한편 부코페는 '웃음은 희망이다'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아시아 최초이자 최대의 코미디 축제다. 국내외를 대표하는 개그팀 8팀이 출동해 마임, 19금, 휴머니즘 등 다채로운 개그 퍼포먼스를 펼친다.

오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나흘간 부산 영화의전당, KBS홀, 경성대 예노소극장, 신세계 센텀시티 9층 문화홀, 감만창의문화촌, 대연동 레블, 부산 시민공원 다솜마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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