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률·바이브·존박·윤건..올 가을, 감성 뮤지션이 돌아온다

이지현 기자 / 입력 : 2014.09.09 06:41 / 조회 : 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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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동률 바이브 윤건 존박/사진=뮤직팜, 뮤직앤뉴, 포츈엔터테인먼트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을 맞아 감성 가득한 뮤지션들이 대거 컴백한다. 감수성을 자극하는 계절인만큼 진정성 있는 음색의 소유자들이 새로운 음악으로 가요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전망이다.

'기억의 습작'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취중진담' '사랑한다는 말' 등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킨 김동률은 새 앨범 작업을 마치고 오는 10월 초 컴백을 확정했다. 김동률의 신보는 정규앨범으로, 지난 2011년 11월 발표한 'KimdongrYULE' 이후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것이라 기대가 높다.

김동률은 그간 자신의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작업 진행 상황에 대해 언급해 이목을 끌어왔다. 최근에는 "마스터링 최종 확인을 끝으로 모든 앨범 작업이 끝났다"며 "열심히 최선을 다 했다"고 말했다. 특히 "여러 가지 면에서 힘들었고 그래서 더 애착이 간다"고 표현해 시선을 끈다. 이번에도 김동률이 가요계의 한 획을 긋는, 가슴을 뜨겁게 만드는 명곡을 선사할 지 대중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보컬그룹 바이브(류재현 윤민수)도 오랜만에 신곡을 선보인다. 바이브는 지난 12년간 선보인 명곡들과 신곡을 함께 수록한 베스트 앨범 '메모리즈(MEMORIES)'를 이달 출시한다.

지난 2002년 정규 1집으로 가요계 데뷔한 바이브는 작사, 작곡과 프로듀싱을 직접 한 음반으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미워도 다시 한 번'을 시작으로 '술이야' '그 남자 그 여자' '미친 거니' '사진을 보다가' '속도 모르고' '오래 오래'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환상의 하모니를 선사해 왔다.

새로 출시되는 앨범은 바이브의 명곡 20곡을 들으며 추억을 되새긴다는 점과 지난 2월 발표한 정규 6집 '리타르단도(ritardando)' 이후 약 7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곡들을 함께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믿고 듣는 감성 보컬리스트인 두 남자가 이번에는 어떤 신곡을 팬들에게 선물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중저음의 묵직한 보이스가 인상 깊은 존박 역시 컴백한다. 케이블채널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 준우승자로 대중에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존박은 그간 '아임 유어 맨(I'm Your Man)' '베이비(Baby)' 등으로 뭇 여성들의 마음을 훔쳤다.

존박이 오는 12일 발표하는 싱글 앨범 '유(U)'는 신혁과 함께 작업한 곡이다. 샤이니의 '드림 걸(Dream Girl)', 엑소의 '으르렁', 빅스의 '저주인형' 등 아이돌 가수들의 히트곡을 작곡해 온 신혁이 존박과 어떠한 시너지 효과를 낼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베일에 싸인 '유'는 소울 베이스의 브릿팝 스타일 곡이다. 존박만의 보이스와 감정 표현이 잘 드러났다는 후문이다.

윤건도 올 가을 컴백을 선언했다. 그는 무려 7년 만에 새 정규앨범을 발매한다. 새 앨범인 정규 4집 명은 '어텀 플레이(Autumn Play)'다. 윤건은 오는 12일 선 공개곡 '가을에 만나'를 선보이며 신보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킬 예정이다. 아련한 감성이 있는 가사와 멜로디를 선보여 온 윤건이 오랜만에 발표하는 음반으로 또 어떤 뮤지션으로서의 면모를 뽐낼 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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