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송해 "죽을 고비 여러번..6·25때 가족과 생이별"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4.09.1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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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국내 최고령 MC로 활동 중인 송해가 과거 죽을 고비를 넘긴 사연을 밝혔다.


송해는 최근 진행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 녹화에 참여해 자신의 구사일생 스토리를 모두 공개했다. 1927년 황해도에서 태어난 송해는 "6.25 한국전쟁 당시 하루아침에 가족들과 생이별을 해야 했다. 죽을 고비도 여러 번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와 누이동생도 못 만나고 어머니와의 만남밖에 기억나지 않는다, 어머니께서 그 때 '이번에는 조심해라'라고 말한 것이 마지막 모습이었다"며 "부산으로 떠나자마자 군대에 입대하기도 하는 등 위험했던 순간들이 많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외에도 "6.25 당시 무선통신병으로 근무했었는데 1953년 7월27일 오후10시를 기점으로 모든 전선의 전투를 중단한다는 휴전 전보를 내가 직접 쳤다"고 말했다.


송해는 이와 함께 최고령 MC로 활동할 수 있는 자신만의 비결도 공개했다. 송해는 자신만의 건강 유지 비법으로 "B(버스), M(지하철), W(걷기)"를 꼽았으며 또한 "매일 오후 4시에는 규칙적으로 목욕탕에 간다. 목욕은 건강에 아주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녹화분은 15일 오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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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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