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멀티히트' 이대호, 1타점 추가..팀은 4연패 탈출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4.09.2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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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32,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팀을 4연패의 수렁에서 건져냈다. /사진=뉴스1





'빅 보이' 이대호(32,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2경기 연속 멀티히트와 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호는 21일 일본 사이타마 세이부 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이대호의 활약과 선발 제이슨 스탠드릿지의 6 ⅔ 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1실점 호투 속에 소프트뱅크는 세이부를 3-1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대호는 첫 타석부터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전날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을 올린 이대호는 1회초 2사 2루에서 세이부 선발 노가미 료마의 초구를 때려 깨끗한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팀의 선취점을 만들어낸 이대호는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까지 때려 멀티히트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야나기타 유키가 2루수 방면 병살타를 때려내는 바람에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이어 이대호는 팀이 2-0으로 앞선 6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볼넷을 골라 이날 세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후속타자 야나기타 유키의 삼진, 요시무라 유키의 병살타가 이어지며 추가 진루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앞선 세 타석에서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기록한 이대호는 팀이 3-1로 앞선 8회초, 다시 한 번 선두타자로 나섰다. 이날 세 차례 모두 출루했기에 또 한 번의 출루가 기대됐지만 이대호는 이와오 도시히로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날 자신의 타석을 마감했다.

소프트뱅크는 스탠드릿지에 이어 올라온 모리 유이토, 이가라시 료타, 데니스 사파테가 남은 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내며 경기를 매조졌다.

이날 승리로 소프트뱅크는 77승 6무 55패를 기록, 오릭스(74승 2무 57패)와의 격차를 2경기 반 차이로 유지하며 퍼시픽리그 1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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