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수-박민우, 9회초 수비도중 충돌.. 충격으로 교체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14.10.06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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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도중 박민우와 충돌해 교체된 박경수. /사진=뉴스1







LG 트윈스의 내야수 박경수(30)가 수비 도중 1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갔다가 타자주자 박민우(21)와 충돌하며 큰 충격을 입었다. 두 선수 모두 곧바로 교체됐다.


박경수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전에 2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수비에서도 호수비를 선보이며 투수를 도왔다.

하지만 9회초 수비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NC의 1번 타자 박민우의 타구가 내야 땅볼이 됐고, 이 타구를 포수가 잡아 1루로 송구했다. 하지만 이 공이 다소 높았고, 베이스 커버를 들어온 박경수가 공을 잡으려다 놓쳤다.

문제는 이 때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타자주자 박민우와 충돌하면서 두 선수 모두 바닥에 쓰러진 것이다. 강한 충격에 두 선수는 한 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특히 박경수의 충격이 컸다. 구급차까지 필드로 들어왔을 정도였다.


이후 한참을 쓰러져있던 박경수는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고 걸어서 덕아웃으로 향했고, 김용의와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NC의 박민우 역시 노진혁과 교체됐다.

LG 관계자는 박경수의 상태에 대해 "충돌하는 과정에서 왼쪽 목과 머리에 충격이 발생했다. 덕아웃에서 아이싱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NC 관계자는 박민우에 대해 "좌측 발목 염좌다. 선수보호차원에서 교체했다. 병원에 갈 계획은 없으며, 현재 아이싱중이다"라고 상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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