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건창, 3안타 몰아치며 시즌 193안타.. '200안타' 간다!

목동=김동영 기자 / 입력 : 2014.10.08 22:58
  • 글자크기조절
image
3안타에 결승 득점까지 올리며 맹활약한 서건창. /사진=뉴스1







넥센 히어로즈의 서건창(25)이 하루에만 3안타를 몰아치며 역사적인 '200안타' 고지 점령을 위해 힘찬 발걸음을 더했다. 시즌 193안타로 역대 최다안타 2위에 올라섰다.


서건창은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1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서건창은 시즌 193호 안타를 기록하며 지난 1999년 LG의 이병규(9번)가 가지고 있던 192안타를 제치고 역대 2위에 올랐다. 역대 1위는 이종범(현 한화 코치)이 지난 1994년 기록한 196안타다.

그 동안 많은 타자들이 200안타 고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지만 단 한 명도 성공하지 못했다. 그야말로 '전인미답'의 고지인 셈이다. 하지만 올 시즌 서건창이 대망의 200안타에 7개 차로 다가서면서 기록 달성을 예감케 하고 있다.


특히 최근 페이스가 좋다. 서건창은 10월 들어 가진 4경기에서 2안타-2안타-3안타-2안타를 몰아쳤다. 여기에 이날도 3안타를 더하며 5경기에서 무려 12개의 안타를 기록했다. 경기당 2.4개를 치고 있는 셈이다.

넥센의 남은 경기가 5경기임을 감안하면, 산술적으로 12개의 안타를 더 때릴 수 있다는 의미다. 시즌 전체로 환산해도 123경기에서 193안타를 때려, 경기당 1.57개의 안타를 때리고 있다. 남은 5경기에서 7.84개를 더 칠 수 있다는 계산이 된다.

어느 계산을 적용하더라도 서건창은 200안타를 때려낼 수 있다. 200~203안타까지 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사상 첫 '200안타 타자'에 근접해 있는 것이다. 그 시기가 언제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날 서건창은 비단 3안타만 때려낸 것이 전부가 아니었다. 경기 후반인 8회말과 10회말 도루를 성공시키며 삼성의 내야 수비를 흔들었다. 결국 10회말 도루에 이어 상대 포수 패스트볼 때 3루까지 들어간 서건창은 홈까지 밟으며 결승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방망이로 발로 삼성을 무너뜨린 셈이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