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회 BIFF 달군 '핫가이'·'핫레이디' 12人④

[BIFF 결산]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4.10.11 07:00 / 조회 : 3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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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 위부터 유연석, 김수현, 최민식, 박유천, 정우성, 탕웨이, 대한이와 송일국, 김호정, 도경수 / 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의 축제이자 별들의 잔치이기도 하다. 19회를 맞이한 올해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부산 시민, 영화팬들과 함께 호흡하며 10월의 청명한 부산을 뜨겁게 달군 올해의 '핫 가이'와 '핫 걸', 혹은 '핫 레이디'들. 과연 누가 누가 가장 뜨겁게 빛났을까. 11일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을 맞아 정리해 봤다.

◆ Hot Guys in BIFF

뜨거운 부산의 포문을 연 이는 대한민국 대표미남 정우성. 파격 노출과 베드신을 감행한 '마담뺑덕'으로 '연기하는 조각'이란 별명을 하나 더 추가한 정우성은 개막식인 2일부터 초반의 부산국제영화제를 뜨겁게 달구며 움직이는 곳곳마다 비명을 몰고 다녔다. 개막식에선 카메라가 정우성을 잡을 때마다 터지는 비명과 괴성 탓에 표정을 관리하던 정우성마저 피식 웃음이 터졌을 정도. 심각한 표정으로 선사하는 애교 넘치는 손가락 하트는 팬들을 위한 서비스였다.

영화 '해무'를 통해 배우로 데뷔한 박유천도 처음 찾은 부산영화제에서 인기를 만끽했다. 그는 오픈토크의 주인공으로 홀로 1000여 명의 부산시민들과 영화팬들을 만나는가 하면, 선배 배우들과 함께 야외무대인사, GV 등에 참석하며 바쁜 시간을 보냈다. 그를 보기 위해 해운대 모래사장에서 전날부터 자리를 맡은 팬들이 나올 만큼 뜨거운 인기를 누렸다. 그가 가는 곳마다 이어진 소녀군단의 열성적 환호야 두말할 것이 없다.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 최민식도 부산영화제의 핫 가이였다. 한국영화의 흥행 역사를 다시 쓴 영화 '명량'에서 이순신 장군으로 분했던 그는 가을의 부산에서 자유로운 순간을 만끽했다. 특히 오픈토크에서는 직업 배우로서의 치열한 고민, 할리우드 진출작 '루시'에 출연하며 한국 비하 금지 조항을 계약서에 명시했다는 뒷이야기를 털어놔 해운대 모래사장을 가득 매운 부산 시민과 영화팬들 감동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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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 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조용히 부산을 다녀간 김수현도 빼놓을 수 없는 올해의 스타.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한국을 넘어 중화권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시아스타어워즈 수상을 위해 조용히 주말의 부산을 찾았다. 전날 밤 해운대 포차촌에서 술잔을 기울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를 알아보고 몰려든 팬들에게 둘러싸여 일찌감치 포차촌을 빠져나가야 했을 만큼 열기가 뜨거웠다. 핫가이의 행보가 오붓할 수만은 없는 법!

영화 '응답하라 1994' 이후 훈훈한 미소의 어깨깡패 매력남으로 등장한 유연석에게도 소녀들은 환호와 비명을 아끼지 않았다. 한껏 오른 유연석의 주가와 인기를 재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유연석 역시 일일이 팬들의 손을 잡고 사진을 함께 찍는 팬서비스를 펼쳐 보는 이들을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 마침 첫 주연작인 '제보자'의 흥행이 더해져 겹경사를 맞기도.

아이돌그룹 엑소의 멤버 디오만큼 연기자 도경수라는 이름 또한 친숙해진 올해. 도경수 역시 영화 '카트'로 부산국제영화제와 첫 인연을 맺었다. 가요계를 넘어 TV, 영화에서도 블루칩으로 떠오른 인기가 어디 가랴. 스크린의 왕누님들과 함께였지만 도경수가 움직이는 곳곳마다 팬들의 비명이 울려 퍼졌다.

'삼둥이 아빠' 송일국도 뒤늦게 부산국제영화제와 첫 인연을 맺었다. 배우 송일국으로서, 아빠 송일국으로서 부산 팬들의 환호를 한 몸에 받은 그는 오랜만의 스크린 복귀에 뿌듯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 마침 세쌍둥이의 첫째 대한이도 아빠와 함께 부산을 찾아 천진한 모습으로 엄마미소 아빠미소를 유발했다.

◆ Hot Girls & Ladys in B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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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웨이 / 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만추'의 김태용 감독과 결혼 후 처음으로 부산을 찾은 '탕여신' 탕웨이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가장 환영받은 손님이었다. "태용과의 만남은 서로에게 행운이고 내게 더 행운이다"라며 애정을 숨기지 않는 사랑스러운 모습에 취재진은 물론 부산시민과 영화팬까지 홀릭. 탕웨이는 김태용 감독의 영화콘텐츠 전문대학원 학생 비공개 특강에까지 깜짝 참여하며 '내조의 여왕'다운 행보로 또한 화제를 집중시켰다.

김희애는 영화 '우아한 거짓말'로 21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 부산국제영화제와 첫 인연을 맺었다. 부산 자체에도 첫 방문한 덕에 더욱 설레고 신나는 마음으로 부산을 즐기는 모습. 여유롭고도 위트 넘치는 매력 만점의 여배우를 향한 시민들과 영화팬들의 환호도 엄청났다.

올해 영화제 개막식 사회자이자 '자유의 언덕', '관능의 법칙'의 주연 배우이며, 출품작의 감독으로 부산을 찾은 문소리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그녀는 열성적으로 부산 곳곳을 누비며 영화제의 분위기에 흠뻑 취했다. 우아한 여신룩, 여기에 더해진 "부산에 왔으니 소주 정도는 마셔줘야 한다"는 호방함은 부산의 팬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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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슬 / 사진=최부석 기자


노출자제령 덕에 비교적 얌전했던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식 레드카펫을 홀로 달군 이가 있었으니 바로 신인배우 서리슬. 당시 그녀는 양옆을 시스루로 처리한 파격적인 노출 드레스로 지켜보던 이들을 숨죽이게 했다. 비록 당시엔 이름조차 알려지지 않은 신예의 노출이 크게 화제가 되지 않았지만 뒤늦게 알려져 더욱 관심을 받았다. 놀랍게도 그녀의 드레스는 어머니가 직접 리폼한 것. 신인이 레드카펫에서 주목받지 못할까 걱정한 어머니 덕에 더욱 파격적인 의상이 됐다는 후문이다.

임권택 감독의 '화장'에서 암으로 죽어가는 중년의 아내로 등장한 김호정은 몸과 성을 다한 열연으로 부산을 뜨겁게 달궜다. 죽음을 눈앞에 두고 스스로를 통제할 수 없는 처연한 연기, 음부 노출까지 감행한 파격은 영화 공개 이후 내내 화제가 됐다. 시나리오에도 없던 장면을 기꺼이 소화하고도 "특별히 어렵지는 않았다. 에너지를 많이 소비해야 해 그것에 충실했다"는 그녀의 담담한 답은 또한 특별한 감흥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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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영화대중문화 유닛 김현록 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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