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4] 류중일 감독 "박해민의 투혼, 팀에 도움 된다"

목동=김동영 기자 / 입력 : 2014.11.0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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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 /사진=OSEN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이 애제자 박해민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투혼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팀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류중일 감독은 8일 목동구장에서 넥센과의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을 앞두고 "박해민이 투혼을 보이고 있는 것이 팀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해민은 2차전에서 도루를 시도하다 왼손 약지가 꺾이는 부상을 입었다. 인대가 50%나 손상된 부상이었다. 하지만 주사를 맞고 통증을 완화시킨 박해민은 4차전에서 밴드로 손을 감으면서 경기에 나섰다. 그리고 박해민은 8회초 결정적인 주루 플레이와 9회초 호수비를 선보이며 팀 승리에 큰 힘이 됐다.

류중일 감독은 "사실 8회초 이승엽의 타구가 잡히는 것으로 봤다. 그런데 야수들이 공의 위치를 놓치더라. 중요한 것은 박해민의 주루다. 박해민이 전력으로 뛰지 않고, 3루까지만 들어갔다면 2사 1,3루다. 그러면 득점이 난다는 보장이 없다. 결국 박해민이 포기하지 않고 뛰어주면서 득점까지 연결된 것이 컸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보통 그렇게 공이 뜨면 1루 주자가 열심히 뛰지 않는다. 그런데 박해민은 열심히 뛰어서 들어왔다. 그게 어제 승부에서 정말 컸다. 엄청 빨리 뛰더라"라고 덧붙였다.

이날 박해민을 기용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일단 뒤에 대기한다. 본인은 배팅도 가능하다고는 하는데, 연습하는 것과 투수가 던지는 공을 치는 것은 아무래도 다르다. 나가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지만, 내가 판단을 잘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도 진갑용을 선발로 출전시키는데 대해서는 "베테랑의 경험이 아무래도 크게 작용한다. 그리고 진갑용의 컨디션이 워낙 좋았다. 연습경기에서도 잘 치더라. 어제 조상우 공 친 것도 파울이 되기는 했지만, 잘 친 타구였다"라고 말하며 배경을 설명했다.

끝으로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마틴이 5회까지 혹은 그 이상 잘 막아주면 이후에는 안지만, 심창민, 임창용을 투입할 예정이다. 하지만 그 전에 무너지면 배영수, 백정현, 차우찬이 들어간다. 상황은 봐야한다. 마틴이 넥센전에 약했지만, 경기는 해봐야 안다. 어제도 5~6점은 나올 것으로 봤는데, 투수전 아니었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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