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4] '2홈런-5타점' 유한준 "한국시리즈 MVP 받겠다"

목동=김동영 기자 / 입력 : 2014.11.0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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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2방을 몰라치며 5타점을 쓸어담은 유한준. /사진=OSEN







넥센 히어로즈의 유한준이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하루만 무려 5타점을 쓸어 담았다.


유한준은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2홈런) 5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런 유한준의 활약속에 넥센은 9-3으로 승리하고 시리즈 전적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다. 이제 잠실에서 마지막 3연전을 치르게 된다.

유한준은 경기 후 "배영수를 상대로 딱히 노리는 공은 없었다. 주자가 2,3루에 있는데 다음 타자가 박병호-강정호로 이어지니까 나한테 승부할 줄 알았다. 초구부터 승부수를 띄웠다"라며 첫 홈런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데일리 MVP를 수상하지 못한 데 대해서는 "밴 헤켄이 3일 쉬고 나와서 잘 던져줬다. 에이스에게 감사하다. 나는 한국시리즈 MVP를 받도록 하겠다"라고 재치있는 대답을 남겼다.

타격감이 좋은 비결에 대해서는 "비결은 없다. 시즌 때 해왔던 것을 그대로 계속 하려고 한다. 내가 해결하려고 하기보다는, 우리 팀에 좋은 타자들이 많으니까 연결시키려고 한 것이 좋은 타구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경기 전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 묻는 질문에는 "어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타자들이 투수에게 너무 미안했다. 타자들끼리 좋은 이야기했다. 어제는 어제고 아직 시리즈 남아있으니 오늘 승리하는데 집중하자는 이야기 많이 나눴다"라고 답했다.

홈런 후 하늘을 가리키는 세리모니를 한 것에 대해서는 "이제 나도 고참 선수가 됐고, 단기전은 분위기 싸움이니까 어떻게 분위기를 이끌어갈까 생각했다. 원래 내가 세리모니를 크게 하는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이번에 세리모니를 하면서 팀도 좋아하고 결과도 좋게 나오고 있다. 좋은 것 같다. 호응이 좋더라"라고 말했다.

잠실에서 경기를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목동 다음으로 좋아하는 곳이 잠실이다. 타자들에게 들어보면 공이 잘 보인다고 말한다"라고 말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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