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덩크왕' 카터, 애증의 토론토와 눈물의 화해

김지현 인턴기자 / 입력 : 2014.11.2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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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스 카터가 토론토와 화해했다./ 사진=NBA 미디어 센트럴


빈스 카터(37,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토론토 랩터스가 10년 동안의 반목을 눈물과 함께 풀었다.

토론토 랩터스는 2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에어캐나다 센터에서 열린 '2014-2015 NBA 정규리그'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 전 토론토 슈퍼스타 빈스 카터를 예우하는 영상을 준비했다.


카터의 환영식은 토론토 창단 20주년 기념행사 중 하나로 진행됐다. 1쿼터 작전타임, 경기장에 영상이 나오자 토론토 선수들을 비롯한 모든 관중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카터에게 박수를 보냈다.

영상에는 토론토에서 15번의 유니폼을 입고 화려한 덩크를 선보이던 NBA 덩크왕 카터의 활약상이 담겨있었다. 영상을 본 카터의 눈에는 눈물이 흘러내렸다.

'1998년 NBA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토론토에 지목된 카터는 7시즌 동안 토론토에서 활약하며 슈퍼스타로 성장했다. 하지만 2004년 카터는 신임 단장 선임과 관련해 구단과 마찰을 빚었고 결국 카터는 2004-2005시즌 중 뉴저지로 팀을 옮겼다.


토론토를 대표하는 슈퍼스타였던 카터가 떠나자 팬들은 분노했다. 이후 팬들은 카터가 토론토를 찾을 때마다 야유를 퍼부으며 박대했다. 하지만 카터가 토론토를 떠난 지 10년 만에 화해가 이뤄졌다.

카터는 이날 오전 그동안의 반목으로 영상이 시작된 후 팬들의 반응을 걱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팬들은 그동안 애증의 대상이었던 카터에게 환영의 인사를 건넸고 카터는 이런 팬들의 반응에 감동해 굵은 눈물을 보였다.

경기 후 카터는 토론토 스타와의 인터뷰에서 "놀라운 일이다. 많은 사람들이 환대해주는 것을 봤다"며 "이것은 솔직한 반응이었고 놀라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카터의 전 소속팀인 토론토가 96-92로 카터의 현재 팀인 멤피스에 승리를 거뒀다.



☞ [영상] '덩크왕' 카터, 애증의 토론토와 눈물의 화해
◆ [영상] '덩크왕' 카터, 애증의 토론토와 눈물의 화해 동영상 주소 : http://youtu.be/IfKacAhh9z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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