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멤버가 주전' SKT T1, 견고한 조직력 보이다

용산e스포츠센터=김지현 인턴기자 / 입력 : 2014.12.11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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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이상혁이 경기전 컴퓨터를 점검하고 있다.


모든 멤버가 주전인 SKT T1이 견고한 조직력을 선보이며 프리시즌 연승을 이어가던 나진을 꺾었다.

SKT T1은 11일 용산e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5 리그오브레전드(이하 롤) 챔피언스 코리아 프리시즌' 나진과의 경기에서 8명의 선수 전원을 고루 기용하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첫 세트에서 SKT T1은 마린, 벵기, 페이커, 뱅, 피카부를 먼저 내세웠다. SKT T1은 경기 초반 탑에서 와치의 엘리스에게 갱킹을 허용하며 마린의 자르반을 잃었다. 하지만 벵기는 탑 교전으로 체력이 빠진 듀크의 카사딘과 와치의 엘리스를 잡아내며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 동시에 미드에서 페이커의 리산드라는 꿍의 제드를 제압하며 이득을 더했다.

이어진 교전에서 탄탄한 조직력으로 SKT T1은 나진을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였다. 특히 페이커는 리산드라를 이용해 소위 말하는 '존야시에이팅'을 통해 상대의 체력과 진영을 붕괴시키는 활약을 펼쳐 승리의 선봉장 역할을 수행했다.

SKT T1은 2세트에서 페이커, 마린, 피카부를 빼고 이지훈, 임팩트, 울프를 투입하는 과감한 모습을 보였다. 1세트 승리에 크게 기여한 페이커가 빠졌지만 SKT T1은 이지훈의 안정적인 라인 관리를 통해 또 다른 모습을 보였다.


경기에서 SKT T1은 초반 과감한 바텀 4인 갱킹으로 나진의 바텀에서 킬을 기록했고 이어 용 사냥에 성공하는 등 매끄러운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또한 SKT T1은 탑에서 임팩트가 와치와 듀크의 공격을 받는 사이 상대 챔피언이 부족한 틈을 타 용 사냥에 나서 오히려 더 큰 이득을 챙겼다.

SKT T1은 2세트에서 3명의 선수를 교체했다. 하지만 SKT T1은 흔들리지 않고 단단한 조직력을 보이며 2세트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3명의 선수교체를 통해 SKT T1의 모든 선수들이 주전 멤버로 손색이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

8명의 선수 모두가 주전 멤버로 손색이 없는 SKT T1가 다음 경기에서 어떤 조합을 선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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