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지동원, 아우크스부르크 '완전 이적'.. 2018년까지!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4.12.23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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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크스부르크가 지동원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사진=아우크스부르크 공식 홈페이지 캡쳐





지동원(23)이 도르트문트를 떠나 아우크스부르크로 완전 이적했다. 대표팀 동료인 홍정호(25)와도 한솥밥을 먹게 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도르트문트 소속이던 지동원을 완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 6개월이다. 세부 계약 사항은 양 팀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로써 지동원은 오는 2018년 6월까지 아우크스부르크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

계약 후 지동원은 "부상 때문에 전반기를 제대로 뛰지 못했는데 다시 아우크스부르크로 돌아오게 돼 기쁘다"라면서 "가능한 빨리 정상 컨디션을 찾아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슈테판 로이터 아우크스부르크 대표이사는 "우리는 지동원을 잘 알고 있다. 그 역시 우리 팀을 잘 알고 있다"며 "그가 과거에 보여줬던 기량을 펼쳐준다면 팀이 상위권으로 올라서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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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동원과의 이별을 전했다. /사진=도르트문트 공식 홈페이지 캡쳐





지동원이 아우크스부르크와 인연을 맺는 건 이번이 3번째다. 지동원은 지난 2011년 6월 K리그 전남에서 선더랜드로 이적했다. 하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모양새를 보였다. 결국 2013년 1월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 이적했다.

활약은 좋았다. 임대 이적 후 17경기에 출전해 5골을 터트린 것이다. 지동원의 활약을 바탕으로 아우크스부르크는 시즌 막판 강등권에서 탈출하며 잔류에 성공했다.

다시 선더랜드로 돌아온 지동원은 또 벤치 신세를 면치 못했다. 결국 지난 1월 지동원은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뒤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를 떠났다. 지동원의 두 번째 아우크스부르크 임대였다. 두 번째 임대 이후 성적은 12경기 출전 1골.

두 번째 임대 생활을 마친 지동원은 올 시즌 도르트문트에서 새로운 출발을 했다. 그러나 프리시즌에서 부상을 당하며 리그 개막전과 챔피언스리그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결국 끝내 꿀벌 유니폼을 입고 1군 무대를 밟지 못한 채 아우크스부르크로 돌아오게 됐다.

한편 분데스리가는 전반기를 마친 뒤 휴식기에 돌입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전반기 성적은 9승8패(승점 27)로 6위. 지동원의 아우크스부르크 복귀전은 후반기가 시작되는 내년 1월 31일이 될 전망이다. 상대는 김진수(22)가 뛰고 있는 호펜하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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