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마리아 쐐기골' 맨유, 요빌 타운 2-0 꺾고 'FA컵 32강행'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5.01.05 02:23
  • 글자크기조절
image
결승골의 주인공 에레라(오른쪽)가 조 에드워즈와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3부리그에 속한 요빌 타운을 꺾고 FA컵 32강행에 성공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5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요빌 휘시 파크에서 열린 요빌 타운(3부리그)과의 '2014~15 잉글랜드 FA컵' 64강전(3R)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맨유는 제임스 윌슨과 팔카오를 중심으로 루니와 에레라가 팀 공격을 이끌었다. 양 쪽 측면에는 루크 쇼와 하파엘이 배치됐으며, 스리백 앞에는 플레처가 섰다. 블랙켓-스몰링-맥네어가 스리백을 구축한 가운데, 골문은 데 헤아 골키퍼가 지켰다. 이에 맞서 요빌 타운은 장신 공격수 키퍼 무어와 폴레이, 조 에드워드 등이 선발 출전했다.

image
맨유-요빌타운전이 열리기 전 경기장 주변 모습. 1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휘시 파크의 정겨움이 느껴진다. /AFPBBNews=뉴스1



맨유는 전반전 70 대 30의 공 점유율을 앞세워 요빌 타운을 압박했다. 전반 15분에는 루니의 오른발 감아 차기 슈팅이 골문 오른쪽을 살짝 벗어났다.

아찔한 상황도 벌어졌다. 전반 20분 맥네어와 키퍼 무어가 서로 공을 향해 헤딩을 시도하다가 머리끼리 충돌한 것이다. 양 선수의 머리에서는 피가 흘러내렸다. 이에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전반 44분에는 에레라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문을 많이 벗어났다.

맨유는 전반전 요빌 타운의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판 할 감독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하파엘과 루크 쇼를 빼는 대신 후안 마타와 에반스를 동시에 교체 투입했다. 이어 후반 15분에는 팔카오 대신 디 마리아를 교체 투입했다. 디 마리아가 부상에서 복귀한 순간.

결국 후반 19분 맨유의 한 방이 터졌다. 에레라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돌아서면서 강하게 때린 슈팅이 스티어 골키퍼 키를 넘긴 뒤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상승세를 탄 맨유는 루니와 디 마리아를 앞세워 총공세에 나섰다. 후반 26분에는 맨네어의 크로스를 루니가 오른발로 찼으나 빗맞았다.

맨유는 후반 45분 교체 투입된 디 마리아가 쐐기골을 넣었다. 루니의 침투 패스를 받은 디 마리아가 골키퍼와의 1대1 기회에서 침착하게 골을 넣었다. 결국 추가시간 3분이 지난 뒤 경기는 맨유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image
맨유-요빌타운전 모습. /AFPBBNews=뉴스1
기자 프로필
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