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바노비치 결승골' 첼시, 리버풀 잡고 리그컵 결승行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5.01.28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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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31)의 결승골과 함께 첼시가 리버풀을 꺾고 캐피탈 원 컵(리그컵) 결승에 진출했다. /AFPBBNews=뉴스1





첼시가 리버풀을 잡고 캐피탈 원 컵(리그 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첼시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리그 컵 준결승 2차전에서 연장 전반 4분 터진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31)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의 승리를 거뒀다.

지난 21일 리버풀의 홈구장 안필드서 열린 1차전에서 양 팀은 1-1의 무승부를 거두고 이날 2차전에 돌입했다.

이날 첼시는 최전방에 디에고 코스타를 내세웠고, 오스카, 에당 아자르, 윌리안, 네마냐 마티치,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중원 배치했다. 포백에는 왼쪽부터 필리페 루이스, 존 테리, 조우마, 이바노비치가 출격했으며, 골문은 티보 쿠르투아가 지켰다.


리버풀은 라힘 스털링, 필리페 쿠티뉴, 스티븐 제라드, 알베르토 모레노, 라카르 마르코비치, 조던 헨더슨, 루카스 레이바, 마마두 사코, 엠레 찬, 마르틴 스크르텔, 골키퍼 시몬 미뇰렛을 내세워 이날 경기에 나섰다.

결승진출이 걸린 한판답게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첼시는 아자르를 중심으로 한 측면공격을 주로 진행했고, 리버풀은 최전방에 나선 스털링을 앞세워 첼시의 골문을 노렸다.

포문은 리버풀이 열었다. 전반 26분 왼쪽 측면에 있던 제라드가 문전으로 쇄도하는 모레노에게 패스를 찔러 넣었고, 이 패스를 받은 모레노가 왼발 슈팅을 때려냈다. 하지만 첼시의 쿠르투아가 이 슈팅을 막아내는 바람에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첼시는 1분 뒤 마티치의 슈팅을 통해 반격의 기회를 노렸지만, 득점을 뽑아내는 데는 실패했고 결국 양 팀은 0-0으로 전반을 마쳐야만 했다.

후반 주도권은 첼시의 몫이었다. 후반 4분 파브레가스를 빼고 하미레스를 투입한 첼시는 후반 10분 무렵 코스타의 슈팅 2개를 통해 리버풀의 골문을 위협했다. 주도권이 서서히 첼시 쪽으로 넘어가자 리버풀은 후반 25분 마리오 발로텔리를 투입, 공격을 강화하고자 했다. 하지만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 속에서도 끝내 득점을 뽑지 못했고, 연장전으로 돌입하게 됐다.

승부는 예상보다 빨리 갈렸다. 첼시가 연장 전반 4분 이날 경기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뽑아냈기 때문이었다. 득점의 주인공은 이바노비치였다. 이바노비치는 윌리안의 프리킥을 헤딩골로 연결시켜 리버풀의 골망을 흔드는데 성공했다.

이바노비치의 득점과 함께 리드를 잡은 첼시는 이후 수비에 치중하는 플레이를 펼쳤다. 이어 마지막 순간까지 리버풀의 총공세를 잘 막아내며 경기를 1-0으로 매조졌고, 결승진출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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