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비션-샤이 "기뻐하지 않겠다. 다음 경기에 집중하겠다"

용산=김지현 기자 / 입력 : 2015.01.30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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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 박상면(왼쪽), '엠비션' 강찬용. /사진=김지현 기자





"오늘 승리해도 기뻐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었다. 다음 경기에 더 집중하겠다"


CJ 엔투스(이하 CJ)의 '엠비션' 강찬용과 '샤이' 박상면이 30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LOL 2015 스베누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 삼성 갤럭시(이하 삼성)와의 경기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1세트 강찬용은 자르반을 선택해 날카로운 갱킹으로 삼성을 무너트렸다. 1세트서 2킬 1데스 8어시스트를 기록해 1세트 MVP에 선정됐다. 2세트서는 문도를 고른 박상면의 활약이 빛났다. 초반 '큐베' 이성진의 이렐리아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경기 후반 문도의 탄탄한 체력을 앞세워 삼성의 공격을 홀로 받아내며 엄청난 존재감을 보였다. 박상면은 2데스 8어시스트를 기록, 2세트 MVP에 등극했다.

경기 후 승리소감을 묻는 질문에 강찬용은 "오늘 승리는 기뻐하지 말자고 생각하고 왔다. 다음 경기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고 박상면은 "지난 경기에서 GE에게 패배해서 그런지 느낌이 없었다. 삼성전에서 승리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승리소감을 남겼다.


CJ는 2세트 초반 삼성에게 고전했지만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역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한 질문에 강찬용은 "초반에 수비적으로 하려 했지만 하단이 너무 공격적으로 나가서 영향이 있었다. 평소에 하던 경기와는 다른 구도여서 초반 적응이 힘들었다. 하지만 조합이 후반가면 이기는 조합이었다"고 말했다.

CJ는 지난 24일 GE와의 단독 1위를 놓고 펼친 경기에서 패하며 3연승이 중단됐다. 이에 대해 박상면은 "상대해 볼만하다고 생각했었다. 뚜껑을 열어보니 GE가 더 잘해서 이겼다고 생각한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강찬용은 최근 활용 챔피언의 폭 적다는 지적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지금 상태에서는 극명하게 잘하는 챔피언이 나눠져 있는 것 같다. 아직은 다른 챔피언들을 하면 안될 것 같다. 연습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음 경기에서 진에어를 상대하는 것과 관련해서 강찬용 "요즘 기세가 좋다고 생각하지만 IM과의 경기에서 패하는 것을 보고 위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고 박상면은 "강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IM에게 패할 때 좀 놀랐다. 진에어가 못한 것보다는 IM이 잘했다고 생각한다. 방심할 수 없다"고 방심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마지막으로 박상면은 "감독님, 코치님이 가족처럼 대해주고 아껴준다. 이 자리에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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